'음성 출신' 김동연 "영호남 지지받는 충청 대통령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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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신당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7일 대전·충남·충북 3개 지역을 순회하며 시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충북 음성 출신인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새로운물결(가칭) 대전시당 행사에서 "이제는 호남과 영남의 지지를 받는 충청의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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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신당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7일 대전·충남·충북 3개 지역을 순회하며 시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충북 음성 출신인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새로운물결(가칭) 대전시당 행사에서 "이제는 호남과 영남의 지지를 받는 충청의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주의를 뛰어넘고 판을 깨야 한다"며 "지역 통합과 화합의 상징인 우리 충청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충남도당 행사에서는 "34년 동안 공직생활 하면서 생긴 일머리를 갖고 과거의 정치 문법에 따르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작은 작지만 큰 폭풍을 몰고와 쓰나미가 돼 이 썩어빠진 정치판을 싹 쓸어버리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부총리는 오후 충북도당 행사에서는 "붕어빵 틀에 아무리 좋은 밀가루 반죽을 넣는다고 해도 나오는 것은 똑같은 붕어빵"이라며 "저는 붕어빵 틀 자체를 바꾸려고 한다"고 비유했다.
그는 "충청의 아들로서, 작게는 음성과 진천의 아들로서, 충청의 자부심과 긍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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