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태국도 이미 새 변이 '오미크론' 우려에 아프리카發 입국 차단

김광태 2021. 11. 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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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새 변이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공 등 아프리카 7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했다.

27일 AFP통신에 따르면 카를로 노그랄레스 대통령 대변인은 오미크론 지역 감염 사례가 나왔거나 향후 발생 가능성이 큰 7개국발 입국을 즉각 중단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태국 정부도 다음달부터 남아공,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발 입국을 제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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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내달 15일까지 남아공 등 7개국 대상..태국은 다음달부터 8개국발 입국 제한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필리핀스타 사이트 캡처>

필리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새 변이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공 등 아프리카 7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했다.

27일 AFP통신에 따르면 카를로 노그랄레스 대통령 대변인은 오미크론 지역 감염 사례가 나왔거나 향후 발생 가능성이 큰 7개국발 입국을 즉각 중단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대상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이다. 입국 제한은 다음달 15일까지 시행된다. 지난 2주간 이들 국가에 체류한 적이 있는 경우도 입국이 금지된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주 이들 국가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14일 격리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대거 재개한다는 정부 방침이 나온 지 몇시간 지나지 않아 곧바로 시행됐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157개국을 대상으로 새로운 방역 지침을 시범적으로 적용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필리핀은 지난 2019년 관광산업 매출이 국내총생산(GDP)의 13%를 차지하는 등 관광산업이 주요 수입원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방문을 제한하면서,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80% 가량 줄어든 148만명까지 떨어졌다. GDP에서 관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5.4%로 급감했다.

필리핀은 현재 전체 인구 1억1000만명 중 3분의 1 가량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태국 정부도 다음달부터 남아공,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발 입국을 제한키로 했다.

이들 국가에서는 앞으로 태국 입국 절차를 진행할 수 없으며,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 들어오는 경우 호텔에서 14일간의 격리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들 8개국에서 이미 입국 승인을 받고 들어오는 사람은 추가로 14일간 격리를 이행해야 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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