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하루 확진자 93명 최다 기록..병상 확보 비상
[KBS 춘천]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27일) 0시 기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달 24일 4천 명을 넘어선 이후 이틀 연속 감소하다가 다시 4천 명을 넘어선 건데요.
강원도에서도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제(26일) 하루 역대 최다인 9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현기 기자, 하루 동안에만 확진자가 9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강원도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어제(26일) 하루 동안 9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춘천과 원주 등 12개 시군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달 24일 86명이 역대 최고치인가 했더니, 불과 이틀 만에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운 겁니다.
춘천에서만 34명이 발생했는데요.
학교 4곳에서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나와 방역 당국이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실시했지만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1명만 나온 상탭니다.
원주에서도 어제(26일)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벌써 오후 2시 기준, 8개 시군에서 4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 발생 지역이 10개 시군 안팎으로 확대 된데다, 학교나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이나 연쇄 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 병상도 부족할 수 있을 텐데요.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이번 한 주만 봐도 일주일 사이 확진자 수는 490명에 달합니다.
하루 평균 70명씩 나온 셈입니다.
이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병상 수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데요.
오늘(27일) 0시 기준, 의료기관 전체 병상 가동률은 80%를 넘어섰습니다.
전체 431개 가운데 346개가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다음 달(12월)부터 확진자의 입원 치료를 위한 병상 100여 개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생활치료시설도 현재 3곳이지만 1곳을 예비로 추가 지정해 놓을 계획입니다.
또, 진단 검사와 역학 조사 인력도 150여 명을 확충합니다.
특히, 이달 말까지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감염 취약층 14,000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을 추진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영상편집:김동하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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