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발견(犬)]입마개한 채 발견된 개를 사랑해줬더니 생긴 일

최서윤 기자 2021. 11. 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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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마개를 한 상태로 발견됐던 강아지 복실이.

27일 수원시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복실이는 4개월전쯤 경기 수원역 인근에서 발견됐다.

당시 복실이는 입마개를 하고 있었다.

복실이한테 누가 왜 입마개를 씌웠는지는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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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입마개를 한 상태로 발견됐던 강아지 복실이. 처음에는 사람들을 극도로 경계했다.

하지만 몇 달 동안 보호소에서 직원들의 사랑을 받은 결과 지금은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수원시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복실이 © 뉴스1

27일 수원시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복실이는 4개월전쯤 경기 수원역 인근에서 발견됐다. 당시 복실이는 입마개를 하고 있었다.

복실이한테 누가 왜 입마개를 씌웠는지는 잘 모른다. 밥을 먹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인지, 교육 차원에서 씌운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 일부러 버린 건지, 잃어버렸는지 알 수 없는 미지견 복실이다.

복실이는 발견 당시에는 예민하고 겁이 많았다. 센터가 낯선 곳이라 직원들을 물려고도 했다. 하지만 진정할 시간을 준 이후 입마개를 풀어주니 경계를 풀었다고.

이 뿐 아니다. 직원들이 천천히 다가가며 사랑으로 보살핀 덕분에 복실이는 성격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사람에게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고 장난도 치기 시작한 것. 놀이시간에 운동장에서 "복실아~" 하고 이름을 부르면 번개같이 달려온다.

다른 강아지들과도 잘 지낸다. 산책을 할 때는 친화력을 선보이고 간식을 줄 때는 다른 강아지들과 사이좋게 앉아서 기다릴 줄 안다.

잘 먹어서 건강미를 자랑한다. 다만 밥을 급하게 먹다보니 체하지 않도록 천천히 먹을 수 있게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지선 사양관리사는 "복실이는 성격이 좋아서 어느 집을 가더라도 잘 적응할 것으로 본다"며 "장난을 잘 치고 사람에게 잘 안기니 보호자의 체력이 뒷받침되면 더욱 멋진 반려견(가정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실 / 암컷(중성화 완료) / 2살 / 10㎏ / 예방접종 완료

문의 수원시동물보호센터 또는 유기견없는도시

◇ 이 코너는 127년의 오랜 역사와 함께 축적된 안전성과 노하우에 기반하고 있는 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가 응원합니다. 네슬레 퓨리나는 가족을 만난 입양동물(강아지, 고양이)들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사료 등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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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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