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이낙연 움직임 빨라져..여당, 이재명 두고 보지 않을 듯"

차유채 2021. 11. 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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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직계' 장성민 전 의원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카 변호' 등의 과거로 구설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다시 대선 후보 경선에 돌입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당내 플랜 B로서 (이 전 대표가) 몸집을 키워나가는 행보로 보인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의 심층부가 이 두 번의 살인사건을 변호하고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주장한 이 후보를 과연 이대로 두고 보기만 할까"라고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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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이낙연 충청·경남 순회 일정 거론.."당내 플랜 B 행보"
"여당, 전과 4범·살인 변호 이재명 지원 어려울 듯"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DJ 직계' 장성민 전 의원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카 변호' 등의 과거로 구설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살인사건 변호는 대선 패착의 결정 요인"
장성민 전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오늘(27일) 장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발걸음 빨라진 플랜B 이낙연의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은 "이 후보가 과거 자신이 변호했던 조카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에 비유하며 변명하자 인터넷에서는 후보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이 후보가 조카 변호 당시 '심신미약'을 근거로 변호했는데 비슷한 시기 또 다른 살인 사건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로 변호했다는 것이 확인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두 건의 살인사건을 이런 식으로 변호한 이 후보가 과연 대권 후보로 설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진영에 갇혀 있는 지금의 지지율과는 상관없이 살인사건 변호는 대선 패착의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과연 전과 4범에다 살인마 변호사의 경력까지 가진 이 후보를 끝까지 대선 후보로 지원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습니다.

포옹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와 관련해 장 전 의원은 최근 이 전 대표의 발걸음이 빨라졌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논객들이 더욱 격렬하게 이 후보의 도덕적 결함을 성토하기 시작하자 이 후보가 호남에 간 날 이 전 대표는 충청과 경남 지역 순회 일정에 들어갔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다시 대선 후보 경선에 돌입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당내 플랜 B로서 (이 전 대표가) 몸집을 키워나가는 행보로 보인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의 심층부가 이 두 번의 살인사건을 변호하고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주장한 이 후보를 과연 이대로 두고 보기만 할까"라고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심상정 '여권 플랜B' 전망도…"나였으면 이재명 철수"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앞서 장 전 의원은 "여권과 진보 진영의 플랜B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야권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때문에 플랜B 불가"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제(25일) 장 전 의원은 "내가 만일 여권의 스핀 닥터(Spin Doctor)라면 지금이라도 이 후보를 철수시키고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며 "심 후보는 자신이 여권의 플랜B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선을 완주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이 후보는 2006년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모녀 살인 사건'을 변호하며 그 과정에서 '심신미약'을 근거로 감형을 시도해 구설에 휩싸였습니다. 더욱이 그가 2018년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당시 "국민들은 정신질환에 의한 감형에 분노한다"라고 지적했기에 논란은 가중됐습니다.

이에 야권에서는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흉악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는 모호한 설명으로 어물쩍 넘기려 했던 집권당의 대선 후보는 실은 평생을 고통 속에 사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진정한 사과 한번 한 적 없다"라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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