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 없지만.."선제적 대책 필요"

한지이 2021. 11. 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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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에 우리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남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입출국을 통제하고 나선만큼 우리정부도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 변이에 이어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오미크론' 변이까지 새로 등장하자 방역당국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존 변이 바이러스들은 표면에 있는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10개 정도의 변이가 발견되는 것과 달리 오미크론 변이는 32개의 변이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돌연변이를 보유한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성을 증가시키거나 면역 회피를 높여 기존 백신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주로 발생한 아프리카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 감시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각국의 확산 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해 국내에 유입되는 경향성을 확인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전략반장(26일)> "현재까지는 지금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고 초기 단계라서 지금 질의하신 대로 WHO의 긴급회의 등을 통해서 파악되는 정보들을 분석해보고 그 영향들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 때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여행 금지국 지정 등 선제적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델타 바이러스처럼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된다면 사실은 이런 입국 금지만으로써는 이것이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모니터링을 잘하고 검역을 철저히 해야…"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 평가와 대응 방안 회의를 거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조치 방안을 조만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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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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