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김성태 사퇴 뒤에 숨지 말고 청년들에 사과하라"

이철 기자 2021. 11. 27.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는 27일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성태 전 의원이 본부장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김 본부장 사퇴 뒤에 숨지 말고 청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홍서윤 민주당 청년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자녀 채용청탁 의혹 혐의로 2030대 유권자들의 공분을 샀던 김 전 의원이 본부장에 임명된 지 이틀 만에 자진사퇴했지만 인선 최종 결정권자인 윤 후보는 채용비리범 인사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선대위 대변인 "尹, 채용비리범 인사에 사과 한마디 없어"
김성태 국민의힘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대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취임 1주년 기념식에서 윤석열 후보 대신 축사를 하고 있다. 2021.11.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는 27일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성태 전 의원이 본부장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김 본부장 사퇴 뒤에 숨지 말고 청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홍서윤 민주당 청년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자녀 채용청탁 의혹 혐의로 2030대 유권자들의 공분을 샀던 김 전 의원이 본부장에 임명된 지 이틀 만에 자진사퇴했지만 인선 최종 결정권자인 윤 후보는 채용비리범 인사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김 전 의원의 자녀 KT채용청탁 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을 인지했으나 '대법원 판결을 보고 인선 변경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는 뻔뻔한 태도로 청년들을 우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용청탁 사안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성실하게 살아온 청년들의 공정한 기회를 송두리째 빼앗는 대표적인 불법 사례"라며 "청년을 기만한 사람을 임명하고 또 그가 자진사퇴하는 동안 윤 후보의 책임 있는 목소리는 어디에도 없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김 전 의원 인선에 대한 사과 없이 윤 후보는 청년의 삶을 직접 다루겠노라며 '청년위원장' 자리에 스스로 앉았다. 비상식적인 모순"이라며 "청년을 위해 청년위원장으로 셀프 임명한 윤 후보가 정작 청년을 위해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김 전 의원의 자진사퇴만으로 문제가 수습되길 바란다면 큰 착각"이라며 "지금이라도 분노하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청년들을 기만했던 자신의 과오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