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 이후 전북 아동학대 신고 하루 1.3건 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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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지역 아동학대 신고가 올초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동안 318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전국에서 집계된 아동학대 신고는 지난해 1~8월 1만331건에서 올해 1~8월 1만7379건으로 68%p 올랐다.
경찰은 이처럼 신고가 늘어난 원인을 두고 지난해 10월 이른바 '정인이 사건' 이후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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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올해 전북지역 아동학대 신고가 올초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동안 318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0건보다 138건(76.7%p)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1.3건 발생한 셈이다.
이같은 현상은 전북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슷했다. 전국에서 집계된 아동학대 신고는 지난해 1~8월 1만331건에서 올해 1~8월 1만7379건으로 68%p 올랐다.
경찰이 보건복지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아동학대 가해자는 82%가 부모였다.
경찰은 이처럼 신고가 늘어난 원인을 두고 지난해 10월 이른바 '정인이 사건' 이후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같은 기간 전북의 가정폭력 신고 역시 2416건에서 2575건으로 6.6% 가량 늘었다. 사건처리율은 517건에서 617건으로 100건(19.3%p) 증가했다.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가정 내 폭력과 학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지속적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약자가 보다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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