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주 결승골..한국 여자축구, 뉴질랜드에 2대 1 역전승

김영성 기자 2021. 11.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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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한 뉴질랜드와 연습경기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뉴질랜드에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상대 자책골과 임선주(현대제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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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한 뉴질랜드와 연습경기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뉴질랜드에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상대 자책골과 임선주(현대제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FIFA 랭킹 18위인 한국은 23위인 뉴질랜드와 역대 전적에서 12전 6승 5무 1패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벨 감독은 이금민(브라이턴)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손화연(현대제철)과 추효주(수원도시공사)를 양쪽 날개에 배치했습니다.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민아(현대제철)가 미드필더로 나섰고, 수비진은 올해 WK리그 우승팀 인천 현대제철의 장슬기,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가 포진했습니다.

골문은 윤영글(경주 한수원)이 지켰습니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전방 압박에 나선 뉴질랜드를 상대로 고전하던 우리나라는 전반 15분 지소연의 왼쪽 코너킥에 홍혜지의 헤딩 슛이 크로스바를 스치고 벗어나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 전반 25분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뉴질랜드의 주장인 베테랑 수비수 알리 라일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재키 핸드가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지난달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통해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3번째 경기에 출전한 공격수 핸드는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을 시작하며 이금민을 최유리(현대제철)로, 이민아를 박예은(한수원)으로 교체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지소연이 폭넓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발하게 볼 배급을 이어간 가운데 한국은 후반 14분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최유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낮게 보낸 크로스를 추효주가 받아 넣으려 할 때 이를 막던 뉴질랜드 수비수 메이케일라 무어에 맞고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습니다.

이후에도 후반 22분 지소연의 왼쪽 측면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스친 뒤 벗어나고, 후반 26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 추효주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등 파상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 35분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조소현이 띄운 공을 임선주가 정확히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임선주는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A매치 6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 4월 아이슬란드전 이후 2년 7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린 여자 축구 대표팀의 친선 A매치인 오늘(27일) 경기엔 1천 18명의 관중이 입장해 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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