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보호복 없이 근무하는 감염병관리센터 문 열어

기사내용 요약
의심환자 차단된 상태에서 접수, 문진, 검체
최첨단 시스템 구축…상시 선별진료소로 운영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남구보건소 별관 주차장에 감염병관리센터를 준공했다.사진은 진료 전경.(사진=포항시 제공) 2021.11.2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6일 오후 남구보건소 별관 주차장에 감염병관리센터를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비 2억500만 원을 포함 총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165㎡의 규모로 신축했다.

센터 내부는 전자동 스마트형 중앙제어시스템은 물론 자동 환기와 냉·난방시스템, 자동 소독시설을 갖추고 있다.

접수·안내실과 검체실, 진료실(X-ray실), 의료 폐기물실 등의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최첨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무더위와 장마, 혹한 등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고 의심환자를 차단된 상태로 접수부터 문진, 검체까지 모든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보호복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에는 선별진료소로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홍역·결핵 등 감염병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감염관리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의료기관 및 보건 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존 간이 형태인 컨테이너로 운영되고 있던 선별진료소를 쾌적하고 감염위험이 적은 상시 건물형태로 신축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을 감안해 앞으로도 보건소 대응 인력이 끝까지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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