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의 생활주식]미국 약국체인 'CVS 헬스'의 생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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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 헬스(CVS Health Corp., CVS)는 미국 전역에 99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대표적인 드러그스토어다.
동네 약국이 흔하지 않은 미국에서 CVS헬스는 약사들의 대표적인 직장이기도 하다.
CVS 헬스와 같은 대형 약국 체인을 위협할 수 밖에 없는 서비스다.
CVS 헬스는 오프라인 기반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올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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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 강화한 '옴니채널 전략' 구사
2022년부터 3년간 매년 300개 매장 폐점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VS 헬스(CVS Health Corp., CVS)는 미국 전역에 99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대표적인 드러그스토어다. 뷰티제품부터 잡화까지 다양하게 판매를 하고, 한 켠에는 약국이 입점해 있는 형태다. 한국으로 보면 CJ올리브영에 약국이 숍인숍으로 입점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동네 약국이 흔하지 않은 미국에서 CVS헬스는 약사들의 대표적인 직장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백신 접종 거점으로 활용돼 ‘도심의 헬스 허브’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CVS 헬스의 가장 큰 경쟁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을 7억 5300만달러(약 9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후 이름을 ‘아마존 파머시’로 바꾸고 약국 사업을 하고 있다. 아마존은 온라인으로 고객이 약 복용 이력과 건강상태를 등록 및 의사 처방전 전송 등을 하면 처방약을 집으로 배송해준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회원은 배송비가 무료다. CVS 헬스와 같은 대형 약국 체인을 위협할 수 밖에 없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오프라인에 있던 헬스케어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알렉사를 통해 전자의무기록(EMR)을 작성해주는 서비스를 미국 내 병원에 도입하고 있다. 아마존은 향후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CVS 헬스의 온라인 강화 비전 발표에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효율 매장 정리를 통해 수익성이 상승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CVS 헬스는 오프라인 기반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올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CVS 헬스의 매출액은 73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700억달러를 상회했고,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포브스는 CVS 헬스의 주당 12배의 PER(주가수익비율)를 기준으로 99달러를 목표주가를 발표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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