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발야구에서도 끝판대장! 원태인 끝내기 안타로 오승환호 4-3 역전승 [오!쎈 대구]

손찬익 2021. 11. 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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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발로차 러브 데이' 이벤트가 열렸다.

오승환호와 우규민호의 발야구 대결.

오승환호는 최채흥(우익수)-권정웅(좌익수)-이상민(유격수)-양창섭(포수)-김동엽(1루수)-이병헌(3루수)-안주형(투수)-원태인(2루수)-심창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두 타자 이상민이 우규민호 투수 김가영 치어리더의 공에 헛발질을 하자 오승환 감독은 이호정 치어리더를 대타로 내세워 치어리더 투타 맞대결이 성사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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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2021 발로차 러브 데이’가 열렸다.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원태인이 환호하고 있다. 2021.11.27 /sunday@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발로차 러브 데이’ 이벤트가 열렸다. 오승환호와 우규민호의 발야구 대결.

오승환호는 최채흥(우익수)-권정웅(좌익수)-이상민(유격수)-양창섭(포수)-김동엽(1루수)-이병헌(3루수)-안주형(투수)-원태인(2루수)-심창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규민호는 최지광(유격수)-김윤수(좌익수)-이원석(2루수)-오재일(투수)-문용익(중견수)-이태훈(1루수)-김도환(포수)-이수민(3루수)-홍정우(우익수)으로 맞불을 놓았다.

1회초 우규민호의 공격. 선두 타자 최지광이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날렸다. 김윤수의 좌전 안타 때 상대 실책까지 겹쳐 최지광은 홈을 밟았다.

이원석과 오재일은 각각 2루 뜬공, 우익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문용익의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김윤수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2-0.

1회와 2회 삼자 범퇴로 물러났던 오승환호는 3회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 실패. 우규민호는 4회 2사 2,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최지광의 좌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0-3으로 뒤진 오승환호의 4회말 공격. 선두 타자 이상민이 우규민호 투수 김가영 치어리더의 공에 헛발질을 하자 오승환 감독은 이호정 치어리더를 대타로 내세워 치어리더 투타 맞대결이 성사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오승환호는 황승현 트레이너를 대타로 내세웠다. 그러자 우규민 감독은 미등록 선수의 출장에 항의했다. 심판의 중재로 타석에 들어선 황승현 트레이너는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황승현 트레이너의 한 방은 잠들었던 오승환호를 일깨웠다. 최채흥의 동점 적시타로 3-3 동점 성공. 최채흥은 '흥부자'답게 동점타를 터뜨린 뒤 1루에서 포효하며 기쁨을 표했다.

[OSEN=대구, 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2021 발로차 러브 데이’가 열렸다.2회말 오승환 감독이 투수교체를 지시하고 있다. 2021.11.27 /sunday@osen.co.kr

오승환 감독은 3-3으로 맞선 5회초 수비 때 직접 마운드에 올라 상대의 공격을 억제했다.

5회말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오승환호.1사 후 오승환 감독이 대타로 나섰다. 그러자 우규민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해서일까. 투수와 타자의 신경전이 벌어지자 양팀 선수들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 들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선수들 모두 닭싸움을 벌였다.   

오승환호는 5회말 2사 1,2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원태인의 끝내기 안타로 4-3 극적인 승리를 장식했다.

특별 공연도 열렸다. 삼성 선수단에서 최고의 가창력을 뽐내는 노성호와 홍정우가 가수로 변신했다. 2회말 종료 후 마이크를 잡은 노성호는 ‘퇴근버스’를 불렀고 홍정우는 4회초가 끝난 뒤 무대에 올라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열창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및 경품 추첨, 사인회가 마련됐다. 이벤트 참가비 및 경매 수입금은 전액 기부 예정이다.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2021 발로차 러브 데이 2차전이 열린다. 김상수호와 김헌곤호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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