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반납하고 초등학생으로 돌아가 수업방법 배우는 교사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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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 30명이 토요일 휴식을 반납한 채 어떻게 하면 아이를 더 잘 가르칠까 고민하고, 교사끼리 서로 배우는 연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충북교육청이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마련한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형 수업 설계 연수'다.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멈춰있던 생각을 깨울 수 있는 연수였다', '함께 생각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실천 연수라 의미 있었다', '학생 중심 수업 설계를 고민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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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초등학교 교사 30명이 토요일 휴식을 반납한 채 어떻게 하면 아이를 더 잘 가르칠까 고민하고, 교사끼리 서로 배우는 연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충북교육청이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마련한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형 수업 설계 연수'다.
단재교육연수원에서 26일 열린 이 연수에서 교사들은 초등학생이 돼 수업을 받아보고 다른 교사가 수업하는 것을 보면서 더 좋은 수업방법을 제안하고 공유했다.
수업에 반응이 없거나 돌발행동을 하는 학생이 돼 보기도 했다. 연수는 강의방식이 아닌 집단토의, 역할극, 프레젠테이션 등을 활용해 진행했다.
3~4명의 소그룹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그룹별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공동으로 수업을 설계하고 피드백을 나누는 과정으로 운영했다.
퍼실리데이터는 교육부와 과학창의재단이 만든 수업역량강화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사들이 맡았다.
연수를 받은 교사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실제로 지난 20일 단재교육연수원북부분원(충주)에서 이 연수를 받은 도내 북부권 초등교사들은 연수에 100%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멈춰있던 생각을 깨울 수 있는 연수였다', '함께 생각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실천 연수라 의미 있었다', '학생 중심 수업 설계를 고민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주말 7시간 과정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인데도 수업을 고민하고 성장을 희망하는 초등교사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좋은 교사가 곧 좋은 수업이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기반으로 한 사례 중심, 실습 중심의 연수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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