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송진우, "대치동 은마아파트 28년 살았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1. 11. 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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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애로부부'에서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경악스러운 사건을 다룬다.

27일 '애로부부'에서는 교육열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아내 때문에 남편이 보낸 사연 '애로드라마-강남 엄마'가 방송된다.

이어 송진우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래서 우리 엄마가 기를 못 펴고 다녔구나..."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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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애로부부'에서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경악스러운 사건을 다룬다.

27일 ‘애로부부’에서는 교육열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아내 때문에 남편이 보낸 사연 ‘애로드라마-강남 엄마’가 방송된다.

극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아이를 둔 아내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강남 이사 뒤 아들이 수학경시대회에서 2등을 했다”고 자랑하는 것에 자극받아, 강남 입성을 구체적으로 꿈꾸기 시작했다.

VCR을 지켜보던 MC 홍진경은 “수학경시대회 2등, 저거 진짜 부럽다”며 몰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양재진은 “저 엄마의 표정과 말투를 보면 애 성적이 엄마 성적이다”라며 “참 싫은데 어쩔 수가 없다”고 씁쓸해 했다.

이어 송진우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래서 우리 엄마가 기를 못 펴고 다녔구나...”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그는 “제가 그 유명한 8학군 출신”이라며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28년을 살았어요”라고 ‘사교육 1번지’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대치동 학원가’ 바로 코앞 단지에 살았다는 송진우에게 양재진은 “거기 사셨으면...학원도 실제로 많이 다녔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송진우는 “제가 쓴 돈 중 가장 아까운 돈이 바로 학원비”라며 “학원은 엄청 다녔는데, 공부를 안 했어요”라고 실토했다. 또 “학원비로 1억원 이상 썼을 거예요”라고 말해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 말을 들은 안선영은 “그 돈으로 어머니께서 삼X전자 주식을 사셨으면...”이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어,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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