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서 환자·간병인 9명 집단감염..광주·전남 50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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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학생들과 병원 환자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서구 한 종합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병원 환자 등 37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이날 환자 8명과 간병인 1명 등 총 9명이 집단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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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학생들과 병원 환자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44명(광주 6121~6164번), 전남 6명(전남 4331~4336번)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서구 한 종합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전날 해당 병원 환자의 자녀 1명이 확진되면서 병원내 감염이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병원 환자 등 37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이날 환자 8명과 간병인 1명 등 총 9명이 집단감염됐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2차 현장위험도 평가를 진행한 뒤 추가 밀접접촉자를 분리할 예정이다.
이달초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광산구 소재 중학교와 북구 소재 목욕시설 내 감염도 이어졌다.
같은 학교 학생과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중학생 4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목욕시설 방문객 5명이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코호트 격리 중인 광산구 한 요양병원발 지역감염도 잇따랐다.
병원 환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남구 소재 한 개인병원 종사자와 서구 소재 한 중학교 1학년생, 서구 소재 초등학교 3학년생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감염됐다. 지역별로는 영암 3명, 여수·순천·무안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1명은 여수 소재 중소기업 종사자로, 방역당국이 전 직원 1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앞서 가족인 선행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면서 감염된 사례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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