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겨냥 "국정 모르는 3無 후보..이상한 스승 찾아"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2021. 11. 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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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국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상한 스승님을 찾아다니며 나라의 미래를 무당한테 물으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누가 저에게 '3실(實) 후보'라고 해주셨다. 실력, 실천, 실적이 있다는 것"이라며 "옳은 일이고, 국민이 원하고, 할 수 있는 일이면 어떤 반발이 있더라도, 어떤 사적 피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채택했고 아무리 반발해도 반드시 실천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라는 작은 도구로 성과를 만들어서 여러분께서 대선 후보로 불러주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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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무지·무당은 안돼..국가책임자가 국정 모르는 것은 범죄"
"지난해까지 출마 안 하려해..운명이라 생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전남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방문해 시민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1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장흥=뉴스1)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국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상한 스승님을 찾아다니며 나라의 미래를 무당한테 물으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장흥군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3무(無) 후보, 무능·무지·무당은 안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가 언급한 '이상한 스승'은 정황상 윤 후보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공스님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 대해 "국정은 누군가 시켜서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모르면 공부해야 한다. 국가책임자가 국정을 모르는 건 범죄"라며 "그런데 국정이라고 하는 것이 몇 달 벼락치기 공부를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능해야 하고 '다른 사람 불러다 시키겠다' 이것도 안 된다"며 "자기가 실력이 있어야 실력 있는 사람을 골라낸다. 실력이 없으면 판단할 수가 없는데, 아무나 어떻게 시키나"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누가 저에게 '3실(實) 후보'라고 해주셨다. 실력, 실천, 실적이 있다는 것"이라며 "옳은 일이고, 국민이 원하고, 할 수 있는 일이면 어떤 반발이 있더라도, 어떤 사적 피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채택했고 아무리 반발해도 반드시 실천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라는 작은 도구로 성과를 만들어서 여러분께서 대선 후보로 불러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전남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방문해 시민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1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 후보는 자신의 과거 가족 논란 등을 가리켜 "출신의 미천함과 세상을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오는 과정에서 생긴 상처들을 여러분이 비난하면 감수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국민의힘은) 수없이 저의 가짜 흠을 만들어서 공격하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의심을 만들어낸다"며 "그들이 스스로 온갖 의혹을 만들어서 퍼뜨린 다음에 '넌 의혹 많아서 안 된다'는 것은 부당하지 않나. 근거와 증거를 대야 한다"고 했다.

또 "그들이 '조폭연루설'을 만들어내고 변호사비를 한명에게 23억원을 줬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면 그러겠나"라며 "지금 나타난 그들이 아니라 훨씬 유능하고 실력있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있으면, 이재명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과감하게 (대통령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지난해까지 출마를 안 하려 했다.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다면 훨씬 낫기 때문에 그랬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우리 국민과 시대정신이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한 번도 부정한 일(은) 없었다. 제 모든 인생과 에너지를 세상을 바꾸는 데 투자했다"며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갖고 사는 나라, 노동한 만큼, 일한 만큼 기회가 보장되는 합리적 세상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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