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 반갑다 '대면공연' [S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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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발레의 걸작인 ‘호두까기인형’
유니버설·국립발레단 두 버전 눈길
서울시향·KBS교향악단 등 ‘합창’ 선사
조수미·이무지치 실내악단 국내 투어
뮤지컬·연극
‘지킬앤하이드’ 등 뮤지컬 라인업 화려
‘난타’도 21개월 만에 돌아와 심장 난타
팬데믹후 침체됐던 무대 모처럼 활기
문화가 주는 힐링의 시간 즐기세요!
이와 관련,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공연 매출액은 약 303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공연 매출액이 300억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1월 405억원을 기록한 이후 21개월 만이다. 지난해부터 퍼진 코로나19 여파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공연 매출액은 지난 1월에는 37억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 2월부터 다시 회복해 상승세를 보여 7~8월에도 월 매출액 200억원대를 유지했고, 지난 9월에는 256억원을 기록했다.
12월은 ‘호두까기인형’의 시간이다. 아름다운 차이콥스키 음악을 배경으로 환상세계에서 펼쳐지는 무희들의 춤은 감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을 선사한다. 특별한 발레 팬이 아니더라도 이 작품 감상이 연례행사인 경우도 많다. 더욱이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를 건너뛴 상황이어서 올해 ‘호두까기인형’ 무대는 더욱 뜨겁다.
올해는 서울시향은 물론 KBS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 인천시향 등이 ‘합창’ 교향곡을 연주한다. 서울시향은 오스모 벤스케 지휘로 12월 16, 1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합창’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캐슬린 킴,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박승주, 베이스 심기환이 마지막 4악장에서 ‘환희의 송가’를 합창단과 함께 부른다.
KBS교향악단의 ‘합창’ 연주는 12월24일, 역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특히 이날 지휘는 최근 KBS교향악단 제9대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선임된 핀란드 출신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이 맡는다. 잉키넨은 2006년 7월과 2008년 6월 정기연주회, 지난해 10월 특별연주회 등 세 차례에 걸쳐 KBS교향악단을 객원 지휘했다.
송년에 볼 만한 공연 중에선 역시 뮤지컬 라인업이 가장 화려하다. 인기작으로 지난 17년간 꾸준히 흥행해온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내년 5월까지 공연한다. 옥주현·신영숙이 대저택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댄버스 부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는 뮤지컬 ‘레베카’와 ‘프랑켄슈타인’ 등도 막을 올린 상태다.
배우 송승환의 의지와 인생을 담은 연기가 빛나는 ‘더 드레서’(THE DRESSER)도 올 연말 화제작이다. 국립정동극장은 지난해 초연한 작품인데 내년 1월 1일까지 재연 중이다. 20세기 후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극작가 로널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며, 장유정 연출이 각색과 연출에 참여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극 ‘리어왕’ 공연을 앞둔 분장실의 셰익스피어 연극 노배우와 그의 의상 담당자가 등장인물이다. 주인공 ‘선생님(Sir)’ 역의 송승환은 초연 당시 “실제 역할이 고민하는 내용과 현실 속 나의 고민이 다르지 않아 이입이 더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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