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들 "오미크론 대응 백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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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하고 백신을 신종변이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이해하고 신종변이에 대한 조사에 즉각 착수했다"면서 "6주 이내에 mRNA 백신을 신종변이에 적응시킬 수 있고 이것이 확인되면 100일 이내에 출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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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부스터샷, 현재 유일한 전략"
금일 방대본 대응 관련 회의 예정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하고 백신을 신종변이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존슨앤존슨은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을 이미 시험하고 있다고 알렸다. 회사 측은 “신종변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미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새롭고 빠르게 확산되는 변종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또한 옥스퍼드 대학과 함께 개발한 백신으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변종이 확인된 보츠와나와 에스와티니 지역에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연 면역 및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의 약화를 가속화 시키는 상당한 잠재적 위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승인된 백신의 추가 접종이 약화되는 면역을 강화시킬 수 있는, 현재 유일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오미크론에 대해 3가지 부스터 후보를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판 밴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러스가 진화함에 따라 사전 예방적 조치가 필수적”라면서 “우리는 오미크론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자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럽연합(EU)은 오미크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되면서 남부 아프리카발 자국 입국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신종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국내서도 오미크론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과 관련해 금일 방대본 위험평가 및 대응방안 회의 예정이며, 중대본 논의를 거쳐 조치방안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아프리카 입국 확진자 모두에 대해 변이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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