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이 왔어요" 사기·파손·배송지연 직구 피해 봤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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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좀 해본 사람만 한다던 해외직구의 문턱이 확 낮아졌다.
해외직구가 몰리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위조품, 이른바 짝퉁 피해나 사기, 파손 등의 직구 구매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구매 전에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게시된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 및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 등을 참고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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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쇼핑 좀 해본 사람만 한다던 해외직구의 문턱이 확 낮아졌다. 한국어 상품설명부터 주문 후 3~5일만의 배송, 간편한 환불·반품까지. 아마존이 11번가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하고, 쿠팡 등 e커머스업체들이 해외직구 시장잡기에 목을 매면서다. 일상화되고 있는 해외직구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A씨는 지난해 말 국내 구매대행 사이트에 입점한 해외 판매자를 통해 유명 브랜드 신발을 4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구매했다. 그러나 판매자는 상품을 구매할 수 없다며 일방적으로 환불을 통보했고 배송을 기다리던 2주 동안 시세가 20만원이나 올라 분통을 터트렸다.
#B씨는 오픈마켓에 입점한 해외 판매자에게 태블릿PC를 구매했다. 당초 7~10일정도 배송 기간이 필요하다는 안내와 달리 한달 가까이 배송이 걸렸고 그 이후 다른 사이트에서 해외 직구를 한 제품과 같은 날 통관이 되면서 소액 면세제도 기준을 넘어서는 금액이 돼 내지 않아도 됐을 관세를 더 내야했다.
해외직구가 몰리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위조품, 이른바 짝퉁 피해나 사기, 파손 등의 직구 구매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나 사이버먼데이 등 대규모 쇼핑 행사가 몰려있는 11~12월 특히 이같은 소비자 피해가 집중된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상담 가운데 11~12월 상담 신청 건수가 전체의 19%에 달했다.
최근 e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로 해외 직구가 가능해지면서 사기, 짝퉁 등의 피해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해외 직구 이용에서는 유의해야 할 점이 많다. 특히 구매가 몰리는 연말에는 배송이 지연되거나 배송 과정에서 분실, 파손 등의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신뢰도가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고 이용 안내 등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명품이나 유명 브랜드 직구가 늘어나면서 짝퉁 판매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나치게 할인 폭이 크거나 가격이 싼 경우 구매 후기나 Q&A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물품 배송 현황을 자주 확인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하고 대금 환급이 지연되면 판매자나 오픈마켓 등에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또 인기 직구 품목인 건강 식품의 경우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은 원료가 포함된 제품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내 판매가 허용되지 않은 원료가 포함된 제품인 경우 통관 과정에서 압류될 수 있다.
구매 전에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게시된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 및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 등을 참고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사이트 신뢰도 조회도 미리 해볼 수 있다. 이미 구해 후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면 해외 구매대행 관련 피해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직접구매 관련 피해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신고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등으로 해외 직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만과 피해도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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