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은 3무, 저는 3실" 외치며 호남 훑기

서영지 2021. 11. 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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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3무(무지·무능·무당) 후보'라고 지칭하며 "이 3무는 죄악"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옳은 일이고, 국민이 원하는 일이면 어떤 반발이 있더라도 어떤 사적인 피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채택했고, 아무리 반발하더라도 반드시 실천했다"며 "그래서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라고 하는 이 작은 도구로 성과를 만들어 여러분께서 대선후보로 불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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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전남 장흥군 정남진장흥토요시장을 방문, 즉석연설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3무(무지·무능·무당) 후보’라고 지칭하며 “이 3무는 죄악”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호남 방문 일정 이틀째인 27일 전남 장흥군 토요시장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그냥 웃어넘길 일이 아니라 우리,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들의 삶과 운명이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정에 대해서 모르는 건 자랑이 아니다. 국가책임자가 국정을 모르는 건 범죄”라며 “무지하면 안 된다. 모르면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국정이라는 것이 몇달 벼락치기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후보는 “무능도 자랑이 아니”라며 “자기가 실력이 있어야 실력있는 사람을 골라낸다. 무능한 것은 개인에겐 용서되지만 국가책임자가 무능한 건 범죄”라고 했다. 또 윤 후보의 무속인 논란과 관련해 “무당 안 된다”며 “우리가 누군가가 던지는 엽전에 우리 운명을 맡겨야 하나.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본인은 ‘3실(실력·실천·실적)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옳은 일이고, 국민이 원하는 일이면 어떤 반발이 있더라도 어떤 사적인 피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채택했고, 아무리 반발하더라도 반드시 실천했다”며 “그래서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라고 하는 이 작은 도구로 성과를 만들어 여러분께서 대선후보로 불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압도적인 지지로 3실 후보가 3무 후보가 앞에 갈 수 있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전남 강진을 찾아 농민들과 ‘국민 반상회’를 연 뒤 오후에는 전남 여수와 순천으로 이동해 항만 육성 정책을 발표한다. 여수 관광명소인 낭만포차 거리를 걸으면 2030 세대와도 소통에 나선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도 오후부터 일정에 합류한다. 장흥/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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