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52명·위중증 634명 '역대 최다'
[앵커]
주말에도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50명을 넘어섰고, 위증증 환자도 634명으로 역대 최다수준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4천 명대로 늘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민경 기자, 주말에도 상황이 좋지 않은데 자세한 현황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68명입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7명 더 늘어 634명, 사망자는 하루 새 52명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 치명률도 0.8%로 올라갔습니다.
먼저 최근 사망자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지난 수요일부턴 내내 30명대의 사망자가 나오다 오늘은 52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그만큼 위중증 환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행 의료체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 가능한 위증증 환자 규모를 500명으로 보고 있는데요.
지난 17일 이후 연일 이 기준을 넘기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목요일부턴 600명을 넘어선 뒤 오늘은 634명까지 늘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역시 계속 늘고 있단 겁니다.
이번 주 수요일 처음 4천 명을 넘어선 이후 오늘은 사흘 만에 다시 4천 명을 넘어서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나흘째 4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경우 앞으로 위중증 환자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토요일만 따로 놓고 봐도 2천 명대 수준이던 이달 초와 달리 셋째 주엔 3천 명을 넘어섰고, 오늘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말 역시 뚜렷해진 확산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방역지표가 좋지 않은데, 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까지 집계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3.2%입니다.
병상 1,100여 개 중에서 309개 남아 있습니다.
문제는 수도권입니다.
서울은 83.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고, 경기, 인천 모두 83%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추가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60대 이상 연령층과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관계자는 기본 접종이 끝난 뒤 4개월 이후부터, 50대는 5개월 이후부터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현황입니다.
하루 새 1차 접종 5만여 명, 기본 접종 완료자는 8만여 명 늘었습니다.
모두 4,080만여 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 완료 비율은 79.6% 수준입니다.
추가 접종은 28만여 명이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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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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