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가격 상승률..전세 오르고 매매 '주춤'
매매-대덕·중구,서산·공주·계룡/전세-대덕·중구,계룡·공주 강세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11월 넷째 주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앞선 가운데 전세 가격 상승폭이 매매 가격 상승폭을 추월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전주대비 각각 0.23%·0.30% 뛰었고, 충남은 각각 0.22%·0.24% 올랐다.
27일 <뉴스1>이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주간KB주택시장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넷째 주(22일 기준) 대전의 주간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이 같이 집계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상승률(0.30%)보다 0.07%포인트 축소됐으나 5대 광역시 중 Δ광주(0.35%)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Δ부산(0.18%) Δ울산(0.17%)이 뒤를 이었으며, 대구(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4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22일 0.23%→15일 0.30%→8일 0.35%→1일 0.33%)은 1.21% 뛰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24%)보다 0.06%포인트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Δ울산(0.25%) Δ부산(0.16%) Δ광주(0.08%) Δ대구(0.03%) 순으로 올랐다.
최근 4주간 대전의 전세가격 변동률(22일 0.30%→15일 0.24%→8일 0.17%→1일 0.22%)은 0.93% 상승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상승률(0.28%) 보다 0.06%포인트, 전세가격은 전주(0.31%)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충남의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 가운데 Δ제주(0.52%) Δ강원(0.43%) Δ충북(0.37%) Δ전북(0.32%) Δ경북(0.23%)에 이어 여섯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4주간 충남의 매매가격 변동률(22일 0.22%→15일 0.49%→1일 0.57%)은 1.56% 뛰었다.
충남의 전세가격은 기타지방 가운데 Δ충북(0.48%) Δ강원(0.38%) Δ전북·경북(0.32%)에 이어 다섯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Δ제주(0.16%)가 뒤를 이었다.
최근 4주간 충남의 전세가격 변동률(22일 0.24%→15일 0.31%→8일 0.34%→1일 0.41%)은 1.30% 상승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률은 0.19%·0.17% Δ5대 광역시는 0.17%·0.15% Δ기타지방은 0.23%·0.25%를 기록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덕구와 중구가 강세를 보였다. 전주에 비해 대덕구는 0.70%, 중구는 0.30% 뛰었고 Δ동구·서구(각각 0.16%) Δ유성구(0.0.15%)가 뒤를 이었다.
전세가격 역시 대덕구와 중구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 주 사이 0.43% 오른 대덕구가 가장 많이 뛰었고 Δ중구(0.42%) Δ동구(0.35%) Δ서구(0.30%) Δ유성구(0.16%) 순으로 올랐다.
충남의 매매가격은 서산과 공주·계룡시가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전주대비 0.57% 뛴 서산시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Δ공주·계룡시(0.32%) Δ아산시(0.26%) Δ천안 서북구(0.25%) Δ당진시(0.13%) Δ논산시(0.09%) 순으로 뛰었다. Δ천안시 동남구(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계룡시와 공주시가 강세를 보였다. 전주 대비 0.68% 뛴 계룡시가 가장 많이 올랐고 Δ공주시(0.57%) Δ서산시(0.50%) Δ아산시(0.28%) Δ당진시(0.23%) Δ천안시 서북구(0.21%) Δ논산시(0.19%) 순으로 상승했다. 천안시 동남구(0.00%)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22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54.4, 충남은 96.6을 각각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은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역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률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으나 전국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며 “5개 광역시와 비교해도 상승폭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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