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예술열차 안산선 '고려인 展' 개최중

안산문화재단 예술열차 안산선 ‘고려인-가까운 이웃의 몰랐던 이야기 展’.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예술열차 안산선 ‘고려인-가까운 이웃의 몰랐던 이야기 展’.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문화재단이 경기도 문화의날 예술열차 안산선 마지막 정차역인 선부역에서 광장✕역사라는 주제로 ‘고려인-가까운 이웃의 몰랐던 이야기 展’을 오는 28일까지 서해선 선부역 광장에서 개최한다.

예술열차 안산선은 안산시를 관통하는 4호선, 서해선, 수인선을 중심으로 자생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각 역사가 위치한 장소의 특색을 반영한 지역맞춤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과 만난다.

이번 전시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고려인, 짧지만 긴 고려인 역사, 문화(나라 밖에서도 지킨 전통) 등 3개 테마로 기획됐다. 또한 고려인 댄스팀 ‘빅핑거스’의 <고려인 VIBE>, 고마워 사동 프로젝트를 통해 안산시 사동 주민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온 ‘애니웨어’의 <고국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공연 영상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려인 동포의 모국 정착과 권익을 지원하는 (사)너머와 지역사를 연구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지역사교육연구소가 협력 기획하고, 새로운 접점이나 관계를 탐색해 포용하는 정철규 작가가 전시 큐레이팅을 맡았다.

안산문화재단 예술열차 안산선 ‘고려인-가까운 이웃의 몰랐던 이야기 展’- 강제이주 후 고려인 주택.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예술열차 안산선 ‘고려인-가까운 이웃의 몰랐던 이야기 展’- 강제이주 후 고려인 주택- 고려인 연해주로 이주.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지역사교육연구소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포로서 고려인을 바라보고 그들의 정체성이 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문화재단 예술열차 안산선 담당자는 “이번 전시는 선부동 뗏골마을을 중심으로 형성된 고려인 지원단체와 안산 지역사를 연구하는 커뮤니티와 함께 협력한 프로그램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선정된 이번 사업은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경기도-안산시-한국철도공사에서 후원한다. 전시 관련 세부사항은 안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선부역 광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