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새 변이 이름 '오미크론' 명명.. "재감염 위험 높아"

장윤서 기자 2021. 11. 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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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 시각)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B.1.1.529)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고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Omicron)으로 지정했다.

WHO는 또 각국에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감시와 염기 서열 분석 강화, 공개 데이터베이스에 유전체 서열 자료 제출, 우려 변이의 첫 발병 및 집단 감염 사례의 WHO 보고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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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ogo is pictured on the headquarters of the World Health Orgnaization (WHO) in Geneva, Switzerland, June 25, 2020./로이터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 시각)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B.1.1.529)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고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Omicron)으로 지정했다.

이날 WHO는 성명에서 “오미크론이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다”며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이 변이와 함께 재감염의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보츠와나를 비롯해 홍콩, 이스라엘, 벨기에 등 전 세계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델타 바이러스보다도 전파력이 더 강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려 변이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일 때 이같이 분류된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돼 우세종이 된 델타 변이 등이 우려 변이로 지정된 바 있다. WHO는 오미크론이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 기구에 24일 보고했다고 밝혔다.

WHO는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손 깨끗이 씻기, 거리 두기, 환기 등을 강조했다.

WHO는 또 각국에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감시와 염기 서열 분석 강화, 공개 데이터베이스에 유전체 서열 자료 제출, 우려 변이의 첫 발병 및 집단 감염 사례의 WHO 보고 등을 주문했다. 또 WHO는 현재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로 이 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발견되고, 남아공에서 확산 중인 새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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