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위주의 모터쇼는 잊어라"..서울모빌리티쇼, 주목할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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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위주의 모터쇼가 다양한 모빌리티를 대상으로 한 기술 중심의 전시회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어 "이런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기술 혁신이 있다"면서 "서울모빌리티쇼는 산업 생태계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새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는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위주로 변화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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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에서 'B2B'로 사업 모델 확장…코트라, 기업 연결 참여
기술 전시회로 탈바꿈…'서울모빌리티어워드'·'인큐베이팅 존'
27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이 중에는 완성체 업체는 물론, 로보틱스, 전장부품,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업체, 스타트업 등이 다양하게 참여했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은 큰 변혁기를 맞고 있다"면서 "(변화의 방향은) 전기 동력차, 자율주행차, 다양한 새로운 모빌리티 확산과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등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기술 혁신이 있다"면서 "서울모빌리티쇼는 산업 생태계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새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이 설명하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위주로 변화하는 흐름이다. 모빌리티 산업은 자동차 중심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드론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산업도 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차나 차량 공유와 같은 부분을 사업 모델로 구축하기 어려웠지만, 현재는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다.
두 번째는 B2C(Business to Consumer) 위주의 행사에서 B2B(Business to Business)로 사업 모델을 확장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아 완성차를 보고 소비자 관점에서 차를 선택하는 B2C(business to consumer) 위주의 행사였다면 지금은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 또는 통신, 반도체 업체 등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중소, 중견 자동차 부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자동차 글로벌 파트너십'도 운영하고 있다. 또 차량용 반도체 수급 활성화를 위해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소속 기업들과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세 번째는 완성차 중심에서 기술 중심 전시회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기술 전시회를 표방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큐베이팅 존'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 개발 발굴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연계해 진행되며 스타트업과 한국반도체연구조합,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총 19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이 외에도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혁신을 적극 촉진하기 위해 '서울모빌리티어워드'도 마련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새로운 모빌리티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등 4개 분야의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을 주도한 기술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현재 예선 심사를 통과한 12개 업체를 대상으로 본선 심사가 진행 중이며 다음 달 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정 위원장은 "모빌리티 산업은 아직 초창기에 있고 영역이 넓어 스타트업을 포함한 누구에게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창의성, 다양성 그리고 기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서울모빌리티어워드와 KAIST와 함께 하는 우수한 경쟁력을 지닌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도록 도와주는 인큐베이팅 시스템 도입을 주목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모빌리티쇼는 다음 달 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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