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 기대

김동규 기자 2021. 11. 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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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올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 증가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고객의 신규 모델 출시와 함께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우려와는 달리 고객사의 구매방식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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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모듈 매출 상승 전망..기판도 효자 될 듯
LG이노텍은 17일 온라인 전시관인 '언택트 프로모션 2021 언박스드 LG이노텍'(Untact Promotion 2021 Unboxed LG Innotek)과 오프라인 전시관인 '이노테크홀'(Innovation Technology Hall)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임직원 도슨트가 ‘이노테크홀’에서 관람객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2021.5.17/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LG이노텍이 올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과 패키지 기판에서의 약진에 따른 것이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4조8798억, 영업이익은 4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4%,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창사 이래 LG이노텍의 분기 최대 실적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 증가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고객의 신규 모델 출시와 함께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우려와는 달리 고객사의 구매방식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기판소재 사업부의 4분기 매출액도 3분기 대비 1.7% 증가한 430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장부품 사업부 매출액도 3분기 대비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3이 부품 수급 문제로 생산 목표치 하향 움직임이 있지만 IT부품 수급 문제는 최종 수요의 소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일부 수요는 다음 분기로 이연될 수도 있기에 오히려 경쟁사의 생산 차질로 인한 LG이노텍의 반사 수혜가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7명 등 총 9명이 승진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및 3D센싱 모듈 사업의 글로벌 1등 지위를 확고히 하고,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문혁수 광학솔루션사업부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인사총괄 상무를 CHO(최고인사책임자)로 보직 발령하면서 전무로 승진시켰다.

LG이노텍은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바탕으로, 탁월한 사업성과와 함께 향후 미래 사업을 이끌어갈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원인사를 실시했다"며 "사업 현장에서 핵심성과를 창출하고, 전략 재무 인사 등 사업 지원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끈 핵심인재를 임원으로 승진시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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