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에 3250곳 문 닫았다.. 英 '펍 문화'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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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를 막론하고 술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큰 피해를 봤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 세기 동안 지역 사람들이 모여들며 영국 정체성의 한 축을 담당했던 영국 펍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외에도 인플레이션과 구인난, 공급망 문제란 삼중고를 겪고 있다.
영국 펍 업주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업계 쇠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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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 세기 동안 지역 사람들이 모여들며 영국 정체성의 한 축을 담당했던 영국 펍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외에도 인플레이션과 구인난, 공급망 문제란 삼중고를 겪고 있다.
영국 펍 업주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업계 쇠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WSJ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영국의 펍과 바 약 3250개가 문을 닫았다. 전체의 6.8% 정도다.
지난해 정부의 봉쇄 조치로 장기간 휴업 상태에 있었다가 올해 문을 열었지만 이내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이 닥쳤다. 한 업주는 “지난주 날아온 가스와 전기 요금 고지서를 보니 요금이 평소보다 약 40% 뛰었다”며 “맥주통에도 6%가 넘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구인난에 직원을 구하지 못해 주 70시간을 꼬박 일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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