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정시 지원 전략.."과목별 성적 반영 비율 따져야"

오유신 기자 2021. 11.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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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수험생들의 정시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별 전형을 꼼꼼히 분석해 정시 지원 카드 3장으로 합격 가능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조합으로 성적을 산출하는 대학을 모집군별로 2~3개씩 찾아 비교해보면서 더 높은 환산점수가 나오는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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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대학, 주로 가·나군에 집중
"작년 추가 합격자 여부도 확인해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수험생들의 정시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별 전형을 꼼꼼히 분석해 정시 지원 카드 3장으로 합격 가능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27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채점 결과를 비교해보고 가장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곳을 확인해야 한다.

지난 1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대입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와 대입 전략에 대해 듣고 있다. /연합뉴스

우선 가채점 지원 참고표는 지원 가능 성적에 의미를 두기보다 대학 간 선호도를 비교해 정시 지원에 앞서 감각을 익히는 정도로만 활용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문·이과 통합형으로 수능 체제가 개편되면서 가채점 성적으로 실제 수능 성적을 예측하는 것이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수능 성적이 발표된 뒤에는 영역별 반영 비율과 방법을 통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모집 단위별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규정도 확인해야 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과 방법은 대학마다 상이하고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 단위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영어 성적의 경우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거나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다.

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조합으로 성적을 산출하는 대학을 모집군별로 2~3개씩 찾아 비교해보면서 더 높은 환산점수가 나오는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강원 춘천시청에서 열린 대입 설명회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대입 컨설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것이 유리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주로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적용한다. 표준점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면 백분위로 유리한 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시 지원 기회는 가·나·다군 총 3번이다.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집중돼 있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고 지원자는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게 형성돼 있다. 3번의 기회가 주어지므로 소신, 적정, 안정 수준으로 나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별 정시 원서접수 일정과 합격자 발표일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올해 4년제 대학 정시 모집인원은 총 8만4175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34만6553명의 24.3%를 차지한다. 전년 8만73명과 비교해 4102명 증가했다.

한 입시 전문가는 “경쟁률 정보뿐 아니라 각 대학 모집 단위별 추가 합격자 비율도 체크해야 한다”면서 “1차 합격자 중 복수 합격자가 발생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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