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꿈에서 감독에게 목 졸리고 3주만에 드라마 잘린 적 있어"(백반기행)[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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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용우가 지난 인생을 돌아보고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11월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장어, 파불고기, 홍어 등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박용우와 식객 허영만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자 허영만은 "박찬욱 씨는 연애, 멜로와 잘 안 어울릴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박용우는 "감독님이 항상 그렇게 이야기하세요. 자기는 항상 멜로 찍었다고. 모든 영화가 다 멜로라고 하셨다"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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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배우 박용우가 지난 인생을 돌아보고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11월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장어, 파불고기, 홍어 등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박용우와 식객 허영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만은 "예능 잘 출연 안 하신다고 했는데 어떻게 출연하시게 됐어요?"라고 박용우에게 궁금증을 드러냈고, 박용우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영화 홍보 때문에 나왔다. 영화고 '유체이탈자'라고 한 사람의 영혼이 다른 사람한테 12시간마다 옮겨가는 거다. 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사람인데 누군가를 계속 추적한다"고 답했다.
장어를 먹던 중 허영만은 "혼자 살면서 밥은 어떻게 먹는지?"라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박용우는 "주로 시켜 먹는 편이다. 시켜보고 맛없으면 다른 곳에 시킨다. 할 줄 아는 음식은 찌개류와 계란말이 등"이라고 털어놓았다.
영화 관객수 공약도 공개했다. 박용우는 "최근에 드라마 촬영하다 감독님이 얼마 있으면 영화 '유체이탈자' 개봉하는데 500만 넘으면 뭐 하실 거냐고, 공약 걸라고 하셔서 전 스태프 장어 쏘겠다고 했다. 100명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100명이면 한 사람 10만 원이면 1000만 원이네"라고 즉석에서 계산했고, 박용우는 "반반이에요. 500만 넘는 게 좋은 건지 아닌지"라고 농담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박용우에게 결혼했는지 물었고, 박용우는 "안 하기도 했고 못 하기도 했고 아직은. 이상형은 일단 설레야 하고 그분도 저를 설레했으면 좋겠다. 지금 제가 사랑하는 건 저 자신이다. 어쩔 수 없이 저다. 제가 저를 제일 사랑해야 남도 저를 사랑한다. 그리고 부모님을 너무 사랑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헤어질 결심'에 관한 토크가 이어졌다. 박용우는 "박찬욱 감독님의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 촬영은 마쳤고 편집 과정이 남았다.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박찬욱 씨는 연애, 멜로와 잘 안 어울릴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박용우는 "감독님이 항상 그렇게 이야기하세요. 자기는 항상 멜로 찍었다고. 모든 영화가 다 멜로라고 하셨다"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어 박용우는 "저는 탕웨이라는 배우 남편 역할을 맡았다. 제가 아마 이렇게 대놓고 제 몸이 나오는 건 처음이지 않을까. 티팬티 하나 입고 나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올가미'라는 영화 있었죠. 박용우 하면 따라붙는 수식어 중 하나가 '올가미'"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에 박용우는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제 영화 첫 작품이다. 또 뒤에 몇 년 동안 계속 단역을 했다"고 공감했다. 허영만이 "그러면 '올가미'에서 연기를 인정 못 받은 거냐?"고 묻자 박용우는 "못 받았죠. 엄청 야단 맞고 꿈에 감독님 나타나서 목 조르고 그랬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박용우는 "제가 오래전에 드라마 할 때 애정을 가지고 촬영한 드라마가 있었다. 어느 날 3주 정도 촬영하고 감독님이 저를 유심히 보시더니 '야, 너는 연기하면 안 돼. 그만둬' 이러시더라"고 가슴 아픈 기억을 털어놓았다.
허영만은 "3주 만에 하차하고 그 이후에 '내가 다른 곳 가서 제대로 한번 해 보이겠어' 이런 오기 같은 게 생긴다"고 말했고, 박용우는 "그때는 아주 심했죠.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당시 마음을 떠올렸다. 그러자 허영만은 "모든 잘린 사람들을 위하여 건배"라며 박용우를 위로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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