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는 ASF, 옆에는 AI' 충주시 가축 전염병 대응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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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제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동시에 터지면서 가운데 낀 충주시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야생동물 포획량을 늘리기로 했다.
ASF를 옮기는 멧돼지의 차단을 위해서는 야생동물 상설포획단에 야간 투시경 11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멧돼지는 ASF 매개체에다가 사과와 복숭아, 고구마 등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는 대표적 야생동물로 예전부터 포획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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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등 방문 자제, 동물사체 발견 시 신고를"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제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동시에 터지면서 가운데 낀 충주시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야생동물 포획량을 늘리기로 했다.
먼저 고병원성 AI에는 달천강과 충주호 등 철새가 주로 찾는 수변을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물가를 찾는 낚시꾼의 출입을 통제해 AI에 감염된 철새의 분변이나 깃털 등의 접촉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ASF를 옮기는 멧돼지의 차단을 위해서는 야생동물 상설포획단에 야간 투시경 11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멧돼지는 최근 3년간 개체 수가 눈에 띄게 줄어 포획단이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지원하는 야간 투시경은 열 감지 기능으로 야간에도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있다.
시에 따르면 멧돼지 포획량은 2019년 1782마리, 2020년 1650마리, 2021년 현재 1013마리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야생동물 피해 보상금도 2019년 1억3000만원, 2020년 1억1000만원, 2021년 현재 5100만원으로 반 이상 줄었다.
멧돼지는 ASF 매개체에다가 사과와 복숭아, 고구마 등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는 대표적 야생동물로 예전부터 포획 대상이었다.
충주시는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이미 충주지역 산지를 오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축산농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19일 단양에서 ASF 첫 감염 사례 확인 후 지난 26일 8번째 감염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제천 5건, 단양 3건이다.
고병원성 AI는 이달들어서만 음성 금왕읍에서 4건 발생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소독을 강화하는 등 감염 경로 사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며 "철새나 멧돼지 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했다.
충주에서는 지난겨울 고병원성 AI가 3건 발생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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