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백신 부작용에 시민들 '고민'

임용우 기자 2021. 11. 2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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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꺼리고 있다.

주부 노모씨(50)는 "2차 백신 접종을 맞고 1주일가량 두통과 온 몸이 아파 고생을 했다"며 "그런데다 백신을 맞고 사망하거나 중태에 빠지는 사례가 종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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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 급증 불구 접종률 5.6%에 그쳐
전문가 "항체 일정 수준 끌어 올리기 위해 필수적" 조언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대전ㆍ충남=뉴스1) 임용우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꺼리고 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145만 4011명) 대비 1차 접종 80.2%(116만 6506명), 2차 접종은 77.0%(111만 9107명)로 집계됐다.

대전시민의 부스터샷 접종률은 5.6%로 전국 평균(6.0%)보다 낮은 실정이다. 이는 최근 들어 백신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민 조모씨(40)는 “백신을 맞고 사망하거나 중태에 빠지는 경우가 주변이나 언론에 의해 전해지고 있다”며 “백신 연관성을 입증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소식에 추가 접종이 꺼려진다”고 말했다.

주부 노모씨(50)는 “2차 백신 접종을 맞고 1주일가량 두통과 온 몸이 아파 고생을 했다”며 “그런데다 백신을 맞고 사망하거나 중태에 빠지는 사례가 종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밝혔다.

대전의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입원 환자들의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동의를 구하고 있지만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고령인 기저질환자들이다 보니 보호자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전문가들은 백신·부스터샷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급감해 감염 확률이 올라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추가 접종 시 확진율과 중증화율 모두 접종 완료자보다 낮게 나타난다는 점과 부작용이 2차 접종 때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점도 부스터샷 접종의 필요성을 더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진우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최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은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백신 접종은 항체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필수적이다. 감염취약계층들은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아야 보다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ine_s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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