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남았지만, 마차도 재계약 불발..쿠에바스는 잔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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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계약은, 당연히 2년을 보장하는 계약이 아니다.
마차도는 지난해 11월 롯데와 1+1년 총액 145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1년 계약이 남았으나 구단은 재계약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마차도에게 5만달러를 지급했다.
지난해 말 1+1년 계약 체결한 외국인 선수는 마차도 외에 1명이 더 있는데 KT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쿠에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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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외국인 선수 교체 고민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1+1년 계약은, 당연히 2년을 보장하는 계약이 아니다. 딕슨 마차도는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KT 위즈의 통합 우승을 이끈 윌리엄 쿠에바스도 잔류가 불확실하다.
롯데는 26일 마차도, 앤더슨 프랑코와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10개 구단은 25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데, 롯데는 이 명단에 마차도와 프랑코를 제외했다.
반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댄 스트레일리는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됐다. 롯데는 이미 스트레일리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롯데는 일찌감치 스트레일리는 재계약, 프랑코는 방출로 가닥을 잡았으나 마차도를 놓고 고심했다.
마차도는 KBO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 능력을 펼쳤으나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떨어졌다. 타율 0.279를 기록했지만 장타율은 0.359에 그쳤다. OPS(출루율+장타율)는 지난해와 비교해 0.058이 하락했다. 홈런(12개→5개), 타점(67개→58개) 생산 능력도 떨어졌다.
롯데는 팀 타율이 0.278로 1위였으나 중량감 있는 타자가 많지 않다. 20홈런 이상 타자가 없다. 팀 내 최다 홈런도 내년이면 마흔 살이 되는 이대호(19개)였다. 중심 타선의 무게를 더해줄 외국인 타자가 필요했다.
특히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구장은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탈바꿈중이다. 외야 펜스를 높이고, 홈플레이트도 백스톱 쪽으로 이동하면서 홈런 개수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거포가 필요하다.
마차도는 지난해 11월 롯데와 1+1년 총액 145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2021년 65만달러, 2022년 8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1년 계약이 남았으나 구단은 재계약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마차도에게 5만달러를 지급했다. 마차도는 이제 새 팀을 찾아야 한다.
롯데는 "마차도가 2시즌 동안 팀의 안정적인 수비에 크게 기여했다. 그와 작별하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팀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했다"고 마차도와 재계약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말 1+1년 계약 체결한 외국인 선수는 마차도 외에 1명이 더 있는데 KT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쿠에바스다.
쿠에바스는 올해 1위 결정전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치며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여름 아버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세상을 떠난 뒤 마음을 다잡았다.
다만 쿠에바스의 +1년 계약은 선수가 옵션을 달성했을 경우에 연장된다. 구단은 구체적으로 연장 옵션 조건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쿠에바스는 지난해보다 승리(10→9), 이닝(158→133⅓), 평균자책점(4.10→4.12) 등 개인 기록이 좋지 않았다.
KT 구단 관계자는 "쿠에바스가 연장 옵션을 충족했는지는 이제부터 살펴봐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선 +1년 연장을 '100% 한다, 안 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KT는 통합 우승을 차지했으나 수성을 위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뜻을 가지고 있다. 대상은 타자는 물론 투수도 해당된다.
쿠에바스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제 몫을 해줬으나 더 전력이 보탬이 될 외국인 투수가 있다면 바꿀 수 있다. 구단 내부적으로 영입 가능한 외국인 투수 명단을 업데이트 중이다. KT 구단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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