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오미크론 공포' WTI 단박에 70달러 깨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가 13% 이상 폭락했다.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Omicron)'이 등장하면서 원유 수요 급감 우려가 번졌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06% 떨어진 6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늘길이 다시 막히면 원유 수요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13% 이상 폭락했다.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Omicron)’이 등장하면서 원유 수요 급감 우려가 번졌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06% 떨어진 6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9일(배럴당 68.14달러) 이후 두달반 만의 최저치다. 하루 하락률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4월27일 이후 최고치다.
WTI 가격은 한달 전인 지난달 26일 당시 배럴당 84.65달러까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이 바이러스 소식에 단박에 배럴당 70달러선까지 무너졌다.
유럽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 중단과 자국민 외 입국 금지, 격리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그 뒤를 이어 미국은 오는 29일부터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 아프라카 나라들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한다고 전했다. 하늘길이 다시 막히면 원유 수요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
이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를 키운 것도 원유시장 약세를 부추겼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두환·노태우 묻힐 곳 못 찾았다…全도 자택 임시안치키로
- 호남서 지지 호소한 이재명…‘조카 살인 변호’엔 곤혹(종합)
- "모든 딸들이 당당하게 살아가길"…문소리·설경구 주연상[청룡]
- 윤여정 "우리는 언제나 좋았다. 세계가 지금 주목하는 것뿐"[청룡]
- "왜 삼성폰 못 쓰죠?"…영업맨 이재용 월가의 심장 뚫었다
- 국내 최장 해저터널 가보니...90분 거리 10분만에 주파
- 日에 월세 1000원짜리 아파트 등장…집주인은 ‘이케아’
- (영상)속옷 내리고 새벽배송한 배달원 '공연 음란' 혐의 입건
- 2145번의 성매매 강요와 학대… 10년지기 친구는 악마였다
- 입사축하금 400만원·기본급도 9%↑…日서 인력쟁탈전 치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