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 외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정현우 에세이)=’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로 주목받은 시인의 첫 산문집. 기약 없이 찾아온 사랑과 슬픔을 견디는 법을 이야기한다. “슬픔은 지금을 쓰고 사랑은 과거를 쓴다.” 웅진지식하우스, 1만6000원.
●새로운 설득: 동의를 얻어내는 10가지 말하기 기법(이현우 지음)=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설득의 달인이 되는 10가지 방법을 설명한다.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동전 한 푼이라도” “거의 다 왔어요” 등의 기법이 있다. 커뮤니케이션북스, 1만2000원.
●지젝, 비판적 독해(이언 파커 등 지음)=8명의 학자가 슬라보예 지젝을 비평하고, 지젝이 그 지적에 답하는 책. 스타 철학자 지젝의 사유가 얼마나 유효한지 교차 검증하는 흥미로운 기획이다. 글항아리, 1만9800원.
●세상을 이해하는 아름다운 수학 공식(크리스 워링 지음)=엔진이 고장 난 비행기 추락에 걸리는 시간, 바다에서의 기름 유출 속도 등 긴급한 상황에서 수학은 해결책을 내놓는다. 현실 문제로 수식을 친숙하게 느끼게 한다. 21세기북스, 1만7000원.
●질병의 지도(산드라 헴펠 지음)=17세기부터 1980년대까지 지도가 전염병을 막는 데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다양한 예시를 들어 소개한다. 지도가 질병 확산에 관한 수수께끼를 푸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사람의무늬, 2만5000원.
●초현실 디렉토리–페이지 명동(초현실부동산 지음)=과거 한국YWCA연합회관은 최근 리모델링돼 ‘페이지 명동’이 됐다. 이 건물이 가진 기억을 헤집어 살피고 그 의미를 기록한 결과물. 건축물은 우리 사회의 기억이다. 사이트앤페이지, 2만원.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임세원 지음)=정신과 전문의가 자신이 겪은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한 안내기를 썼다. 그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다 되어간다. 3주기를 기리며 미공개 원고를 포함해 개정 증보판을 냈다. RHK, 1만6800원.
●식물 상담(강세종 지음)=집콕 생활이 길어지며 식물을 기르는 사람이 늘어났다. 그러나 식물 키우기는 어렵다. 고민 많은 초보 집사들을 위한 종합 상담서. “가드닝은 식물과 나누는 대화”라고 한다. 북하우스엔, 1만8000원.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산에 스프레이 유성 락카 120번 뿌린 여성, 벌금 150만원
- “미인이세용, 같이 작업 해요”… 자숙한다던 유재환, 또? DM 보니
- 태영호 “北 ‘오물 풍선’, 韓은 위생에 예민하기 때문에 보낸 것”
- [단독] 예비군 훈련장에도 北 ‘오물 삐라’ 떨어졌다
- ‘방산도시’ 구미에서 31일까지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열린다
- 이종섭 측 “尹대통령 통화, 항명수사와 무관…의혹 받을 부분 없어”
- 野곽상언 “검사는 수사만, 기소는 국민이 결정하게 하자”
- “노동자 대변” 정의당, 20년 만에 원외 정당으로
- 노사정 사회적 대화 30일 재개... 경사노위 “노정간 이견 해소”
- 이복현 “PF사업장 특수성 인정해 평가할 것”...PF 옥석 가리기 세부 기준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