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코로나19 새 변이 등장에 4% 넘게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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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이 출현에 4% 넘게 급락했다.
특히 이 변이가 기존 백신을 무력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아시아 증시에 이어 유럽 증시까지 급락했다.
한 시장 분석가는 AFP 통신에 "새로운 변이 등장이 봉쇄 조치와 이동 제한, 낮은 경제 성장률로 이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에 주식 시장이 급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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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이 출현에 4% 넘게 급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75% 하락한 6,739.73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4.15% 내린 15,257.0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64% 내린 7,044.03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4.74% 하락한 4,089.58로 장을 끝냈다.
이날 시장은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신종 변이 소식에 흔들렸다.
특히 이 변이가 기존 백신을 무력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아시아 증시에 이어 유럽 증시까지 급락했다.
이 변이에 대해 아직 알려진 바는 많지 않지만, 과학자들은 세포 침투의 열쇠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돌기) 돌연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훨씬 많아 전파 속도가 빠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스위스 등은 새 변이가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한 시장 분석가는 AFP 통신에 "새로운 변이 등장이 봉쇄 조치와 이동 제한, 낮은 경제 성장률로 이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에 주식 시장이 급락했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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