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변이'에 하늘길 또 막히나..항공주 10%대 폭락

김정남 2021. 11. 2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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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뉴욕 증시가 돌연 폭락하는 가운데 주요 항공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 현재 미국 주요 항공주 중 하나인 델타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89% 내리고 있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2~4%대 하락하고 있는 와중에 항공주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셈이다.

유럽의 주요 나라들은 이미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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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등 항공주 10% 이상 내려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뉴욕 증시가 돌연 폭락하는 가운데 주요 항공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 현재 미국 주요 항공주 중 하나인 델타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89% 내리고 있다. 아메리칸항공(-11.82%) 역시 두자릿수 이상 폭락하고 있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4.72% 하락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12% 이상 떨어지고 있다.

미국 최대 한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의 주가는 현재 7.47% 내리고 있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2~4%대 하락하고 있는 와중에 항공주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B.1.1.529) 탓에 벌써부터 하늘길이 막힐 조짐이기 때문이다. 유럽의 주요 나라들은 이미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했다. 이스라엘, 벨기에 등에서는 이미 새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일부 외신들은 이번 코로나19 변이가 그리스 알파벳 순서상 ‘뉴(ν·nu)’ 변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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