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배우자 건강 악화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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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가 배우자의 건강 문제로 취임 2달 만에 사임의사를 밝혔다.
문 대표는 취임 후 배우자의 건강악화로 인해 연차와 병가를 연이어 사용해 서울시의회로부터 "재단을 정상화해야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문 대표는 "이식수술 진행을 위해 배우자와 함께 대기 중인 상황에서 대표이사로서 직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식했다"며 "더 이상 서울시민과 재단에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판단으로 재단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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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사직 결정을 하게 된 점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지난달 28일 간경변과 간암으로 투병 중이던 배우자의 암수치가 20배 이상 상승했고 제가 생체간이식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지난 1994년 SBS 공채 1기 전문 MC로 선발된 방송인 출신으로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에서 활동했고 지난달 초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문 대표는 취임 후 배우자의 건강악화로 인해 연차와 병가를 연이어 사용해 서울시의회로부터 “재단을 정상화해야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문 대표는 “이식수술 진행을 위해 배우자와 함께 대기 중인 상황에서 대표이사로서 직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식했다”며 “더 이상 서울시민과 재단에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판단으로 재단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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