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배우자 건강 악화로 사임

안승진 2021. 11. 27. 0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혜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가 배우자의 건강 문제로 취임 2달 만에 사임의사를 밝혔다.

문 대표는 취임 후 배우자의 건강악화로 인해 연차와 병가를 연이어 사용해 서울시의회로부터 "재단을 정상화해야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문 대표는 "이식수술 진행을 위해 배우자와 함께 대기 중인 상황에서 대표이사로서 직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식했다"며 "더 이상 서울시민과 재단에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판단으로 재단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혜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제공
문혜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가 배우자의 건강 문제로 취임 2달 만에 사임의사를 밝혔다.

문 대표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사직 결정을 하게 된 점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지난달 28일 간경변과 간암으로 투병 중이던 배우자의 암수치가 20배 이상 상승했고 제가 생체간이식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지난 1994년 SBS 공채 1기 전문 MC로 선발된 방송인 출신으로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에서 활동했고 지난달 초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문 대표는 취임 후 배우자의 건강악화로 인해 연차와 병가를 연이어 사용해 서울시의회로부터 “재단을 정상화해야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문 대표는 “이식수술 진행을 위해 배우자와 함께 대기 중인 상황에서 대표이사로서 직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식했다”며 “더 이상 서울시민과 재단에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판단으로 재단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