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덮친 '누 변이'.. 미국·유럽도 동반 하락

이은영 기자 2021. 11. 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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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하락폭이 최대 4%대까지 벌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24달러(13.06%) 하락한 배럴당 6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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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 이어 미국 증시도 휘청
여행주 떨어지고 코로나19 테마주 올라

뉴욕 증시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하락폭이 최대 4%대까지 벌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26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5.04포인트(2.53%) 떨어진 3만4899.3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2.27%) 떨어진 4594.62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3.57포인트(2.23%) 밀린 1만549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28일(-3.43%)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지난 2월 25일(-2.45%)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AP 연합뉴스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엔화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0.82%나 하락해 96.078을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가 하루 새 47% 폭등했다.

여행과 항공, 에너지 등 경제활동에 민감한 종목들도 대폭 하락했다. 익스피디아는 9.5%, 유나이티드항공은 9.6%, 로열캐러비언 크루즈는 13.2%, 메리어트는 6.5%, 엑손모빌은 3.5% 떨어졌다.

국채금리 상승에 편승해 강세를 보였던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 관련주도 4% 이상 떨어졌다.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강세였던 캐터필러도 4% 약세였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발표 후 약세를 보였던 모더나는 17%나 급등했다. 코로나19 둔화 가능성에 약세를 보였던 줌비디오 주가는 6% 이상 상승했다.

뉴욕 유가는 12% 이상 떨어지며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내려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24달러(13.06%) 하락한 배럴당 6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11.35% 하락한 72.89달러로 마감했다.

이러한 투자 심리 위축은 유럽증시에서도 두드러졌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66.34포인트(3.64%) 떨어진 7044.03에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 지수는 660.94포인트(4.15%) 내린 1만5257.04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336.14포인트(4.75%) 하락한 6739.73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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