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홍선근 소환

김유대 입력 2021. 11. 26. 23: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습인데요.

곽상도 전 의원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개발 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중 한 명으로 언급됩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지난 10월 6일 :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과 복수의 제보에 의하면, '50억 약속 그룹'으로 권순일·박영수·곽상도·김수남·최재경, 그리고 홍 모씨입니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고문 변호사에 이름을 올렸고, 박 전 특검의 딸도 화천대유에서 일하면서 대장동 아파트를 시세 절반 가격으로 분양 받아 의혹의 중심에 섰습니다.

박 전 특검의 먼 친척인 이 모 씨 역시 대장동 사업의 분양대행을 맡았습니다.

이 씨는 토목 건설업체 대표 나 모 씨로부터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 원을 받은 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100억 원가량을 받아 나 씨에게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상대로 제기된 의혹 전반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50억 클럽'에 홍 모 씨로 이름이 올라 있던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도 소환했습니다.

김만배 씨의 기자 선배이자, 김 씨가 재직한 언론사주입니다.

홍 회장은 2019년부터 김 씨에게 차용증을 쓰고, 수십억 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 측은 홍 회장이 돈을 빌렸다 갚은 일은 있지만,대장동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전 의원도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