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홍석천, 커밍아웃→극단적 선택 고민..김혜성, "싸가지 없다 소리 들어" [Oh!쎈 종합]

김예솔 2021. 11. 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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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김혜성이 오은영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26일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방송인 홍석천, 배우 김혜성이 출연해 속 마음을 털어놓으며 고민을 나눴다.

이날 홍석천은 사람들에게 고민상담을 해주느라 잠을 못자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오은영은 "마음이 따뜻한 건 알겠다"라며 "그 사람의 인생을 다 떠 안을 순 없다. 그 사람이 잘 지냈으면 좋겠지만 책임이 당신에게 있는 건 아니다. 홍석천씨가 떠 맡아야 하는 역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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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홍석천, 김혜성이 오은영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26일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방송인 홍석천, 배우 김혜성이 출연해 속 마음을 털어놓으며 고민을 나눴다.

이날 홍석천은 사람들에게 고민상담을 해주느라 잠을 못자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오은영은 "상담의 목적은 도와주거나 해결해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거다. 도와주는 건 자선 사업이다. 상담은 그 사람의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은영은 상담가로서 주의할 점에 대해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답이 늦거나 짧게 하면 서운해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이제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하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답변을 해서 답이 없으면 잠을 못 잔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마음이 따뜻한 건 알겠다"라며 "그 사람의 인생을 다 떠 안을 순 없다. 그 사람이 잘 지냈으면 좋겠지만 책임이 당신에게 있는 건 아니다. 홍석천씨가 떠 맡아야 하는 역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잘 버틴다고 생각했는데 커밍아웃 하고 7년 후쯤 터졌다. 가족이 욕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욕하는 거랑 다르더라. 그만하라고 나와서 마포대교를 갔다. 3시간을 한강만 보고 있다가 결정을 하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누군가에게 얘기를 해야할 것 같아서 전 애인이 생각나서 전화를 했다. 열 번 정도 신호음이 가서 안 받으면 그냥 조용히 가려고 했다. 근데 세 번 정도 신호음이 가니까 전화를 받더라. 어디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홍석천은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절대 안 가고 절대 울지 않을거라고 하더라. 그때 정신이 들더라"라며 "마포대교를 내려와서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카페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화장실 변기에 앉았는데 살 것 같더라. 그게 너무 웃겼다. 그리고 커피를 마셨는데 커피가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살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거침없이 하이킥'의 배우 김혜성이 등장했다. 김혜성은 "사람을 만날 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17살때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항상 듣던 말이 '너 정말 싸가지 없다'였다. 10명 만나면 9명이 그렇게 얘기했던 것 같다. 그게 고민이라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은영은 김혜성의 성격이 극내향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어딜 가서 누구를 만나면 솔직하게 낯을 가린다고 이야기하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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