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모가디슈' 5관왕..문소리·설경구·김선영·허준호, 男女주조연상(종합) [42회 청룡]

김보라 2021. 11. 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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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극장 개봉해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모가디슈'가 작품상, 감독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모가디슈'로 남우조연상을 차지한 허준호는 "공백기가 있어서 한국영화의 발전을 체감하지 못했었는데, 이 행복한 작품이 기록이 아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 오늘 하루만 즐기겠다. 더 이상 즐기지 않고 앞으로 사고 안 치는 배우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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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올해 극장 개봉해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모가디슈’가 작품상, 감독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배우 설경구와 문소리가 각각 영화 ‘자산어보’, ‘세자매’로 주연상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제42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설경구와 문소리가 남녀 주연상을, 배우 허준호와 김선영이 남녀 조연상을 받았다.

감독상과 작품상은 영화 ‘모가디슈’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차지하면서 무려 5관왕을 기록했다. 먼저 남녀 신인상 시상이 시작된 가운데 주인공은 배우 정재광과 공승연이었다.

‘세자매’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김선영은 “저희 ‘세자매’가 작은 영화인데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저는 이 상을 안 받았어도 저희 영화가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기에 계신 선후배 배우, 감독님들이 제가 연기하는 데 교과서다. 저는 다 훔쳐보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제가 더 좋은 영화에 출연할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모가디슈’로 남우조연상을 차지한 허준호는 “공백기가 있어서 한국영화의 발전을 체감하지 못했었는데, 이 행복한 작품이 기록이 아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 오늘 하루만 즐기겠다. 더 이상 즐기지 않고 앞으로 사고 안 치는 배우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신인 감독상을 차지한 박지완 감독은 “이 영화를 찍은 건 제 인생에 있어서 행운이었다”며 “제 한계를 확인하는 계기이기도 했는데, 이미 개봉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얼마 전까지도 ‘내가 언제 이 영화를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김혜수, 김선영, 노정의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최민영 감독은 영화 ‘오토바이와 햄버거’로 청정원 단편영화상을 받았다. “후보작 중에 좋은 작품들이 많았는데 제가 수상해 영광이다”라며 “작품에 참여해주신 배우들, 스태프들 너무 감사하다. 작품 외적으로 항상 응원해주는 친구들, 지인들,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윤아, 전여빈, 송중기, 구교환이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차지했다. 먼저 임윤아는 “인기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영화 ‘기적’을 응원해주셨던 관객들,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좋은 선배님, 좋은 배우들과 이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문소리 선배님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남자 인기상을 받은 구교환은 “‘모가디슈’ 팀에게 인기가 높은 건 알고 있었는데 밖에서도 인기가 높은 줄은 몰랐다. 감사하다.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송중기도 “(‘승리호’가) 극장 개봉을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구교환의 인기상까지 합치면 6관왕을 기록한 류승완 감독은 “세상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혼자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영화를 만드는 것은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영화는 특히 더 그랬다”며 배우와 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신인남우상 ‘낫아웃’ 정재광

-신인여우상 ‘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

-신인감독상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

-최다 관객상 ‘모가디슈’

-각본상 ‘자산어보’ 김세겸

-촬영조명상 ‘자산어보’ 이의태, 유혁준

-편집상 ‘자산어보’ 김정훈

-음악상 ‘자산어보’ 방준석

-미술상 ‘모가디슈’ 김보묵

-기술상 ‘승리호’(VFX) 정성진, 정철민

-청정원 단편영화상 ‘오토바이와 햄버거’ 최민영

-청정원 인기스타상 구교환('모가디슈') 송중기('승리호') 전여빈('낙원의 밤') 임윤아('기적')

-여우조연상 ‘세자매’ 김선영

-남우조연상 ‘모가디슈’ 허준호

-여우주연상 ‘세자매’ 문소리

-남우주연상 ‘자산어보’ 설경구

-감독상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

-최우수 작품상 ‘모가디슈’ 덱스터스튜디오, ㈜외유내강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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