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서도 '누 변이 확진'.. 유럽 첫 감염 사례

박지영 입력 2021. 11. 26. 23:50 수정 2021. 11. 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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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아시아에 이어 유럽 대륙에서도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크 판덴브루커 벨기에 보건부 장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누 변이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는 유럽의 첫 누 변이 감염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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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는 해외에서 돌아온 백신 미접종자
벨기에 브뤼셀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돌보고 있다. 브뤼셀=EPA 연합뉴스

벨기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아시아에 이어 유럽 대륙에서도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크 판덴브루커 벨기에 보건부 장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누 변이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2일 양성 판정을 받은 해당 감염자는 해외에 머물다 벨기에에 입국했으며, 백신은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럽의 첫 누 변이 감염 사례다. 보츠와나에서 처음 보고된 해당 변이는 현재 남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된 상태다. 이스라엘과 홍콩에서도 감염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숙주 세포로의 침투를 담당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수가 델타 변이의 2배이기에, 높은 감염력으로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은 일단 국경을 걸어잠그며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고 있다. 영국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이스라엘, 싱가포르가 남아공·보츠와나 등 남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여행 제한 조치는 위험 요소를 기반으로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성급한 입국 차단 자제를 주문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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