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장기용, 10년 만에 고백 "헤어지는 동안만 사랑하자"[★밤TView]

이시연 기자 2021. 11. 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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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장기용이 결국 송혜교에게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함께 퇴근하는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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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시연 기자]
/사진=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방송 화면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장기용이 결국 송혜교에게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함께 퇴근하는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영은은 회사에 새 포토그래퍼로 함께 일하게 된 윤재국과 함께 퇴근했다.

함께 길을 걷던 중 하영은은 '반가웠다. 궁금했다. 알고 싶었다. 마음이 쓰였다. 자꾸 마음이 머리를 이기려 든다'라고 생각하며 "어차피 끝은 그렇고 그럴 거예요. 좋아하는 감정, 당신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뜨거움은 잠깐일 거고 결국엔 지치고, 싸우고. 우리가 진짜 좋아한 게 맞나 실망하고 후회하고. 아마 그렇게 될 거야"라며 윤재국의 애정 표현에 답변을 내놨다.

윤재국은 "가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냐"고 물었고 하영은은 "남자 여자 그리고 사랑. 시작과 끝의 온도는 다 그런 것 아닌가. 그거에 속아서 다들 시작하는 거고. 잘 가요 그만"이라 작별 인사를 건네고 윤재국을 보냈다.

점점 멀어져 가는 두 사람. 윤재국은 뒤돌아 가는 하영은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재국은 "10년 전 내가 찍은 그 길은 하영은 씨 말처럼 막막하고, 막연하고. 다 모르겠는 그런 길이었어요. 근데 지금 이 길은 알 것 같아.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이 길의 끝엔 뭐가 있을지"라고 말했다.
/사진=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방송 화면
윤재국이 10년 전에 찍은 사진을 메시지로 받은 하영은은 "그 사진, 윤재국 씨가 찍은 거였어요"라며 10년 전 프랑스 유학에서 봤던 사진을 되새겼다. 윤재국은 "그 사진을 사간 어떤 여자 때문에 난 10년을 버텼고. 우연히 그 여자를 만나서 심장이 뛰었고, 그 여자 때문에 미친놈 때문에 비행기를 취소했고, 그 여자가 여기 있어서 나도 여기 남아있기로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안 된다면. 그래도 도저히 안 되겠다면 그러면 우리 헤어지자. 10년 전에 이미 시작된 우리가 지금 헤어지는 중이라고 했잖아. 얼마가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헤어지는 동안만 우리 사랑하자"라며 고백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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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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