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보다 낫다"..'지옥' 극찬한 英가디언

황효원 2021. 11. 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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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Hellbound)에 대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지옥'은 '오징어 게임'보다 더 나은 수작"이라고 호평했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은 "10년 이상은 회자될 만큼 진심으로 예외적인 드라마"라며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를 주류로 확고히 자리잡게 했을 뿐만 아니라 비영어 프로그램의 인기도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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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Hellbound)에 대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지옥’은 ‘오징어 게임’보다 더 나은 수작”이라고 호평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속 장면. (사진=넷플릭스)
25일(현지시간) 가디언은 “10년 이상은 회자될 만큼 진심으로 예외적인 드라마”라며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를 주류로 확고히 자리잡게 했을 뿐만 아니라 비영어 프로그램의 인기도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그렇다고 ‘지옥’을 쉽게 다른 작품과 비교하려 해선 곤란하다. 이 드라마는 그 자체로 훌륭하다”며 “오징어 게임은 6살 아이도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빠른 유행이 가능한 독특한 의상과 마스크 등으로 채워져 있다”고 했다.

이어 “반면 ‘지옥’은 훨씬 더 어둡고 매듭이 많은 사건들로 짜여져 큰 무게가 느껴진다. 지옥이 오징어게임의 ‘왕관’을 빼앗을 거라 생각치 않는다”고 했다.

가디언은 과거에 대한 향수에 뿌리를 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을 염두에 두고 의상과 마스크 등을 고안한 ‘오징어 게임’과 달리, ‘지옥’은 훨씬 더 어둡고 복잡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하면서도 “각각의 캐릭터들은 그들만의 멋진 뒷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이 ‘지옥’이 가치 있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옥’은 지옥의 사자들에게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과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옥’은 일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4348만 시간 시청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지난 15~21일 주간 시청시간 순위에 따르면 ‘지옥’은 비영어권 TV프로그램 부문 중 1위를 차지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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