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최우수작품상 포함 5관왕→설경구·문소리 남녀주연상 [종합][청룡영화상]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 42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공동 MC로 나선 가운데 '모가디슈'가 최우수감독상을 비롯해 감독상, 최다관객상, 남우조연상, 미술상등 5관왕을 차지했다.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4단계에도 극장을 찾아준 361만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 내 돈과 시간을 들여 영화를 보러갈 수 있도록 좋은 영화를 만들겠다. 모든 스태프와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 저는 촌스럽게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더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영화는 한국영화 관객들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영은 "잘 모르시겠지만 여우조연상을 많이 받아와서 아무 생각을 안하고 왔다. 저희 '세 자매' 작은 영화인데 후보에 다섯 개가 올랐다. 저는 안 받아도 영화가 다섯 개 부문에 후보에 오른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기 계신 선후배 배우님들, 감독님들이 제가 연기하는 데 모두 교과서다. 저는 늘 훔쳐보고 있다 좋은 영화에 더 출연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어느덧 바라볼 것 보다 돌아볼 것이 많은 나이가 됐다. 올 한해는 어리둥절한 한 해였다. 몇 주 전에 영국 가디언지와 인터뷰를 하는데 기자가 '한국 대중 예술이 갑자기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이유를 알 수 있냐'고 묻더라.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늘 좋은 영화, 좋은 드라마가 있었다. 단지 세계가 지금 우리에게 주목할 뿐이다'라고 대답했다. 제 말에 책임을 질 수 있게 해주셔야 한다. 바라볼 게 많은 여러분이 좋은 영화를 만들어서 세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그동안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드리러 나왔다. 그동안 감사했다. 특히 평창동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행사 마치고 동네에 왔는데 마을 어귀에 동네 주민들이 플랜카드를 붙여주셨다. 내가 고국에 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영어 안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글을 만들어 주신 세종대왕께도 감사드린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공승연은 "여기 계신 분들의 영화를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고 연기를 시작하며 이 자리에 오게될 날을 꿈꿨다. 오늘 참석한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행복한 날인데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연말에 집에서 시상식을 보는게 엄마에게 미안하고 슬펐는데 지금 이렇게 떨어져 있으니까 너무 좋다. 앞으로 자주 떨어져있자"라고 전했다.
한편, 제42회 청룡영화상 후보자(작)과 수상자(작)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올해 10월 14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인 및 영화 관계자들과 일반 관객이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그리고 심사위원단의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됐다.
이하 '제 42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
▲ 최우수작품상 = '모가디슈'
▲ 감독상 = 류승완('모가디슈')
▲ 남우주연상 = 설경구('자산어보')
▲ 여우주연상 = 문소리('세 자매')
▲ 남우조연상 = 허준호('모가디슈')
▲ 여우조연상 = 김선영('세 자매')
▲ 신인남우상 = 정재광('낫아웃')
▲ 신인여우상 = 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
▲ 신인감독상 = 박지완('내가 죽던 날')
▲ 최다관객상 = '모가디슈'
▲ 각본상 = 김세겸 ('자산어보')
▲ 미술상 = 김보묵 ('모가디슈')
▲ 편집상 = 김정훈 ('자산어보')
▲ 촬영조명상 = 이의태·유혁준 ('자산어보')
▲ 기술상 = 정철민·정성진 ('승리호', VFX)
▲ 음악상 = 방준석 ('자산어보')
▲ 단편영화상 = '오토바이와 햄버거'
▲ 인기스타상 = 구교환, 송중기, 전여빈, 임윤아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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