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슬촌' 99즈, 마지막 회 본방 사수→'산촌 뮤지컬' 개최

'슬촌' 99즈가 '슬의생2'를 함께 본방 사수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는 99즈가 '슬의생2'를 본방사수하며 마지막 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99즈'는 저녁시간 업무를 분담하며 고기 파티를 준비했다. 조정석은 아궁이를 이용한 계획을 세우며 "고기 파티 시작은 소고기다. 채끝등심을 로스로 해서 너희 입에 하나씩 넣어주고 대명이는 이렇게 던지면"이라며 김대명에게 고기를 던지는 행동을 취했다.

김대명은 그 모습을 놓치지 않고, 조정석의 고기를 받아 먹는 리액션을 하며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이 장면을 본 정경호는 "둘이 장난이 아니다. 달라졌다. 드라마 찍을 때가 아니야. 달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식사 준비하던 '99즈'는 저물어가는 노을을 보고 감탄했다. 전미도는 "저 노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으면 안 되냐"고 제안했다. 유연석은 자고 있는 정문성을 챙기며 함께 사진 찍을 준비를 했다.

99즈는 여러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고, 김대명은 "여기 와서 이런 거는 처음 보지?"라며 "마지막 날 제일 예쁜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잇 벌써부터 짠해가지고"라며 정경호와 함께 감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조정석이 "대명아 왜 그래"라고 묻자, 김대명은 서둘러 자리를 벗어나며 "이따 방송 어떻게 보지?"라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99즈'는 함께 '슬기로운 의사생활' 마지막 회를 본방 사수했다. 유연석은 극 중 자신이 진료보는 장면을 설명해주며 '99즈'의 몰입을 도왔고, 전미도는 자신이 노래부르는 장면에서는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이어 김대명과 안은진의 키스신 장면이 나왔다. 전미도는 "맨날 맨투맨 입다가 저런 옷 입으니까 너무 멋있다"며 감탄했다. 다른 '99즈'도 김대명의 첫 키스신 장면에 말을 잇지 못하며 박수쳤다. 그러던 중 김대명과 '곰곰커플'로 사랑받았던 안은진이 산촌을 방문했고 '99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마지막 회가 끝나자, 모두 "수고했다" 말하며 서로를 다독였다. 김대명은 결국 눌물을 보였고, 조정석은 "정이 진짜 많이 들어가지고. 아쉽지 다들"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조정석은 "우리 와이프도 봤을 텐데"라며 아내 거미에게 전화 했고, 유연석, 전미도 등 모두가 주변 사람들의 연락에 다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대명은 전미도에 "아까 무슨 문자가 왔길래 울었냐"며 걱정했고, 전미도는 "우리 남편이 문자해가지고, 그냥 잘 봤다고 그랬는데, 또 눈물 날려 그런다"고 말했다.

전미도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떠나야 했고, 정경호는 뮤지컬 연기를 제안했다. 이어 전미도는 정문성과 함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 장면을 연기했다.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두 사람은 바로 몰입하며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답가 뮤지컬로 정경호는 '지금 이 순간'을 연기했고, 남다른 퍼포먼스에 주위를 폭소케 했다.

'99즈'와 정문성, 안은진은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로 멤버들은 천막을 치며 비를 막았고, 곧바로 장작에 불을 붙였다. 우여곡절 끝에 삼겹살과 백숙을 완성.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아침 식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슬기로운 산촌생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99즈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산촌 우정 여행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