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멀어지는 윤석열·김종인..'도로한국당' 논란도

서형석 2021. 11. 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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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활동 개시로 국민의힘 선대위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본격 등판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할 말이 없다 일관하던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지 않는 거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완전한 결별 아니냔 해석이 나오자 의미 없는 행동이었다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총괄선대위원장직 가능성은 저희가 전무하다고 봐도 되는건가요?)…마음대로 생각들 해요.

2~3일 내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달리 하루 사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전면에 등장하자,

윤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거리가 더욱 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

권성동 사무총장 등은 "다른 방법을 써서 모셔오겠다"며 빗장을 걸진 않았지만, 윤 후보는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종인 박사님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 제가 자꾸 말씀을 드리는 게 별로 지금 상황에서는 바람직하지 않고…"

둘 사이의 관계에 빨간불이 켜진 사이 선대위 인선을 둘러싸고는 '늙은 과거 한국당'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70세를 바라보는 선대위원장급 인사, 다선 중심으로 채워진 총괄본부장급 인사를 두고 나온 말들이었는데,

특히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으로 재판 중인 김성태 전 의원의 중용을 놓고 민주당은 '청년 우롱'이라 비판했고,

이준석 대표도 우려를 전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선대위) 시작 과정에서 젊은 세대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수 있는 요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안에선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인사로 희망을 줄 수 있겠느냐"며 의구심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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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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