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뉴 변이' 관련 여행 제한 조치 신중 기해달라"

정윤미 기자 2021. 11. 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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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변이 공포'로 세계 곳곳에서 아프리카를 상대로 국경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성급한 여행 제한 조치에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고 권고했다.

26일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 우려로 여행 제한 조치를 고려할 때는 위험 요소를 기반으로 과학적으로 접근 해야한다"며 성급한 제한 조치는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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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한 조치, 위험 요소 기반 과학적 접근 해야"
유엔관광기구(UNWTO)는 당장 여행 제한 권고
세계보건기구 상징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뉴 변이 공포'로 세계 곳곳에서 아프리카를 상대로 국경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성급한 여행 제한 조치에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고 권고했다.

26일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 우려로 여행 제한 조치를 고려할 때는 위험 요소를 기반으로 과학적으로 접근 해야한다"며 성급한 제한 조치는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WHO는 최근 보고받은 신종 변이 B.1.1.529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초기 분석에 따르면 해당 변이는 기존 변이 대비 많은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해당 변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기 위해선 몇 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진은 이 변이가 얼마나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은지 그리고 진단, 치료, 백신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파악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은 이날 각국의 여행 제한 조치 관련해 "1주일 후가 아니라 오늘 당장 결정할 것을 권고한다"며 "다만 여행 규정을 마련하는 데 있어 WHO 권고 사항을 따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뉴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발 항공편 입국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첫 뉴 변이 확진자 발생 이후 즉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는 보츠와나, 남아공을 포함한 아프리카 7개국 입국을 제한하기도 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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