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준호, 성덕임에 "너와 함께 보낸 시간이 특별했다"
[스포츠경향]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가 이세영과 보낸 시간이 특별했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이준호와 이세영의 묘한 분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성덕임(이세영)을 데리고 들어온 이산(이준호)은 동덕회 사람들에게 심부름시킬 아이가 있어 자신이 불렀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알아보는 부마에게 성덕임은 인사를 건넸다. 홍덕로(강훈)는 성덕임에게 동덕회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그의 신원을 좀 더 알아봐도 되냐고 이산에게 물었다. 그 말에 이산은 성덕임에 관해 설명했고 홍덕로는 미소지었다.
궁으로 돌아가던 이산은 호위무사들을 물리고 성덕임과 둘만 남았다. 이산은 성덕임에게 사줄 것이 있다며 책방으로 향했고 동궁문헌비고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사줬다. 이산은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읽고 모르는 문장을 필사하여 들고 오너라. 뜻을 가르쳐 주마”라고 말했다.
가벼운 벌을 내려주셔 감사하다는 성덕임에 이산은 “벌이라니. 이런 귀한 책들을 하사하고 어려운 내용은 내가 친히 가르쳐주겠다는데 그게 왜 벌이냐?”라고 황당해했다. 이산과 티격태격하던 성덕임은 그를 겸사서라 불렀고 “소인이 말실수하였나이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급하게 받아쳤다.
그 말에 이산은 “아까 내가 널 죽일 수 있다 했을 때도 넌 겁먹지 않았지. 이제 그 이유를 알겠다. 네 마음속에 난 여전히 그때의 겸사서구나. 나는 왜 겸사서인 척 너를 속였을까? 처음엔 네 착각을 정정해주기도 귀찮았다. 시간이 흐른 후엔 사실을 말하기 싫어졌지. 왜냐하면 그 서고에서 너와 함께 보낸 시간이 특별했으니까. 그 서고에서 너와 함께 있는 동안 네가 나에게 휘둘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어. 정말 그러했느냐? 네가 나에게 휘둘렸느냐? 아니면 내가 너에게 휘둘렸느냐?”라고 물었다.
당황해 성덕임이 책을 떨어뜨리자 이산은 그에게 먼저 궁으로 돌아가라고 명하고 걸음을 옮겼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오후 9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경X초점] ‘전면전’인데 형사고발은 발 빼기··· 첸백시, 뭐가 긴급했나
- [전문]“이정재, 기망적 방법으로 경영권 탈취” 래몽래인 대표의 반박
- [전문] ‘사기 의혹’ 유재환 “인생에서 하차” 충격 심경글→파혼까지?
- 랄랄, ♥남편과 수중 만삭 촬영→물속 키스 도전?
- [스경X이슈] 비비, 논란만 N번째···이젠 대중도 지친다
- [단독]하이브의 ‘언플’은 왜 실패했나①···엔터업계 뒤흔든 ‘초유사태’
- [종합] 김보라♥조바른 ‘결혼’···이수현·김혜윤도 축하
- 유재석, 약속 지켰다···김연경 은퇴식 참석
- 하이브 아메리카CEO ‘K팝퇴출 촉구’에 10만명 서명···왜?
- 독방 수감된 김호중, 구속 열흘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