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원 개방 공유누리 서비스 이용 저조

조연주 2021. 11. 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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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정부가 지난해부터 전국의 다양한 공공 자원을 온라인으로 편하게 검색하고 예약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누리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요.

하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이용 실적은 저조하다고 합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의가 한창인 양양군 문화복지회관의 강당입니다.

지역자활센터가 회원들의 교육을 위해 공유누리 서비스로 사전에 예약해, 빌려 사용하는 겁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이 가능해, 예약이 쉬웠습니다.

[박연우/양양지역자활센터/공유누리 이용자 : "자리가 있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가 있어서 정말 편하고요. 온라인상으로 바로 신청을 하면 저희 핸드폰으로 승인되었다는 문자가 오거든요."]

공유누리 서비스가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흥섭/양양군 문화체육과 : "저희 복지회관 같은 경우는 공유누리 사이트로 한 달에 60회 정도 예약 건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시군에선 공유누리 서비스 이용이 저조한 실정입니다.

이달 10일 기준 강원도 내 공공 개방자원 등록 건수는 1,544건에 이르지만, 시군별로 자원 등록 편차가 큽니다.

누적 이용 건수의 경우 모두 1,401건으로 이가운데 84%인 1,175건은 양양군에서 이뤄졌고, 다른 시군은 많아야 수십 건에 불과합니다.

이용이 저조한 것은 공공 개방 자원 관리를 공통된 운영 기준이 없이 개별 지자체에 맡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시군별로 등록 자원 수와 운영 방식에 차이가 큰 데다, 시군들도 홍보 의지가 별로 없습니다.

정부도 공유누리 서비스 활성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용 가능한 공공자원을 국민들이 손쉽게 이용하도록 하자는 '공유누리'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후속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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